부끄럽고 또 부끄러울 뿐입니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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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30
욥16:18-17:16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16:20)
친구들로부터 위로받아야 할 욥이 오히려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욥이 왜 친구들로부터 조롱받고 있는지요?
위로가 필요하더라도위로를 사람에게 받으려 하지말라 하십니다. 위로를 받아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는사실을 주지시킵니다.
물론 나 자신은 다른 분에게 당연히 위로의 말을 해야 하지만 위로를 받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위로를 받으려 할 때 의외에 말을 듣기 쉽기때문입니다. 어떤 때 제 아내로부터 위로받고 싶어 말을 꺼냈다가 당신의 위치라면 당연한 것이 아니냐 고 하면서 오, 위로받지 못하고 맙니다. 위로해주기를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역설적으로 내가 위로받는 것을 포기할 때 오히려 위로를 받습니다. 욥도 친구들이 위로하려 왔기에 당연히 그들이 위로해줄 줄 알고 친구들앞에서 서스럼없이 자신의 고통을 토로한 것이었는데, 그런 그가 지금 심한 조롱을 받는 자리까지 이르게 됩니다(16:20:).
오늘 말씀에서 다시 한번 더 깨닫는 것은 내가 사람들에게 위로만 해야지 위로를 받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위로해 주겠지 생각하면 도리어 실망스러울 뿐임을.
위로를 받으려 할 때 기대만큼 실망이 클 수가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위로대신 책망이 돌아올 때 그 때의 좌절감은 말 할 수 없습니다.
작년에 저의 센타 이사장님이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나는 당연히 어떤 일로 그래도 그분께로부터 지지를 받을 줄 알았는데 저를 책망했을 때 상심되고 말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나를 알아주지 못하는 것이 약간은 서운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인정과 위로를 듣고 싶어하는 내 자신이 문제가 있었음 이 시간 다시 인지/인정/고백합니다.
욥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친구들로부터 조롱을 받았습니다(16:20). 오늘 아침 조그만 일로, 아니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위로받으려 했던 일도 부끄럽꺼니와 또 위로받지 못해 서운해 한 것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