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열조...엘리바스의 열조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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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27
욥 15:17~35
오늘 엘리바스가,
열조에게 받은 것들로 욥을 찌르는 것을 묵상하면서...나의 열조가 생각났습니다.
보여 준 것이라곤 때리고 부수며 싸우는 모습 밖에 없었던 나의 열조,
그것도 모자라 교회에서 내침 당하는 것 까지 보여 준 나의 열조.
별로 가슴 깊이 새길 교훈의 말을 남겨 주지도 못했고,
그 어느 것 하나 감동 받을 만한 행동도 보여 주지 못했던 나의 열조.
오늘은 그 열조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 열조가 오늘 따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이렇다 하게 내 놓을 것 없는 나의 열조지만,
저로 하여금 하나님 한 분 잘 붙잡고 갈 수 있도록 교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은 자의 결국이 어떠한지,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욥의 열조 처럼,
미움 받는 자, 회개하는 자... 로 이름을 지어줄 만큼 영적이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엘리바스의 열조 처럼,
이렇게 하나님을 교양있게 가르치지는 못했지만..
나의 열조는 죄를 지은 자의 결국을 보여 주며,
제게 교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가진 것, 누리는 것을,
남겨 주지 않아,
이런 엘리바스가 되는 것은 막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엘리바스가 열조에게 받은 말들로 열변을 토합니다.
엘리바스가 이렇게 말을 잘하고, 아는 것이 많은 것을 보니,
아마 엘리바스의 열조들이 대단했나 봅니다.
그래서 그 열조의 땅에는 아무도 왕래 못할 정도로,
학벌과, 재물과, 명예와, 신학적인 지식의 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들이 고난 당한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본 것을 갖고 설명하고..
그래서 고난 당하는 자의 절절한 아픔을 모르기 때문에,
칼이 되어 찌르거나, 강한 동풍으로 채워 놓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의롭다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
인과응보의 원리로 설명을 하고..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그런 고난이 임할까 두려워,
이렇게 자칭 지혜로운 자라고 언성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
신음하며 절규하는는 욥에게,
내가 가진 것, 누리는 것으로..
악인이라 하고,
강포하다 하고,
일평생 고통을 당할 것이라 하고,
두려움의 놀라는 소리가 들리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자라 하고,
목을 굳게 하고 하나님을 치러 간다 하고,
네가 살던 곳은 황무한 땅이나 돌무더기라 하고,
허망하고 사곡하다 하며 비수를 꽂으니...
누가 지혜자요,
누가 악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열조에게 받은 것,
그 열조가 본 것,
그래서 셜명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이니,
누가 강포한 자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날,
엘리바스의 열조 같은 부모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리고 욥 같은 나의 열조가,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도 내 자녀를 위해 욥의 열조와 같은 길을 가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