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 목적이 되어..
작성자명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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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26
지난 한주동안 친정에 가있었습니다..
서울에 있던 여동생이 휴가를 받아서 와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한살터울인 여동생은 제가 결혼할때즈음에
제부와 별거를 시작했고 그뒤 힘들게하는 남편으로 인해
고통당할만큼 당하다가 결국 이혼을 했기 때문에 그 동생에게
늘 하나님을 만나야 된다고 얘기중이었고 일년에 얼굴 몇번 보지 않는
이때가 얼굴보고 얘기하기 참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제가 갓 결혼하고 이혼을 고려중인 동생이 전화로 고민을 털어놓았을때
지금처럼 주님을 만난때가 아니었던 저는 그렇게 힘이 들고 괴로운데
도저히 참을 수 없으면 이혼해야하지 않겠느냐고 그 이혼을 묵인하며 절대로
안된다고 뜯어말리지 못했던 후회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제부의 손찌검으로 인해 사태가 커졌고 친정으로 내려온 뒤
제부는 동생과 한마디 상의없이 집안살림을 처분해버렸고
잘못했다고 다시한번 시작하자는 일언반구의말도 없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것이 적반하장이라며 차라리 이혼하라고 거들기도 했었습니다.
끝까지 이혼은 안된다고 말리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수없이 현실처럼 다가왔던 이혼의 고민을 생각해보면 동생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 법도 한데 제 고난으로 인해 주님을 만났어도...
말씀을 듣고 해석받으며 가면서도..
저는 예수없는 동생에게 나의 경험만을 얘기하며 이혼을 잘못된 것이었다고...
아픔을 보듬어주고 얘기를 하지만 그래도 저는 엉뚱하게 적용하며
동생에게 정죄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인생이 허무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과도 집안에서 반대를 하니 그저 동거하며 지내다가
결혼을 하든지 마음에 안맞으면 헤어지든지 하겠다는 폭탄발언을 하는 동생을 보면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만나기는 해도 동거는 아니라고 ..그건 아니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도저히 동생의 마음을
어떻게 돌려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말문이 막혔습니다..
언니 말은 다 옳고 맞는 얘기지만 언니가 하는 말이 겁나서 그동안 숨겼던 얘기였다며
한숨을 토하는 동생을 보면서 동생에게 유조치 아니한 무익한 말이 구원을 위해
내가 들려줘야 할 말이라고 힘있게 얘기했던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동생이 외롭고 힘들게 객지에서 지내며 고난당하는 것을 사랑으로 품으며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내경험이.. 내가 깨달은 지혜가 옳다는 확신으로
동생의 마음을 찌르는 검이 되어서 구원과는 상관없이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저의 중한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하시기 위해 남편을 통해
고난을 주시고 그 고난가운데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날마다 보고가야 하는 나의 죄를 큐티를 통해서 알게 하시기도
하지만 징계자체가 목적이아닌 연단을 튀해..
거룩을 이루어가기 위해 허락하시는 고난에 대해서 때로 의아해 할때도
수긍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욥기말씀을 보면서 어려워하고 곤혹스러워하다가
고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시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찾고자 기도합니다..어떤 지혜이든 제가 가질 수 있기를 원하시는
그 지혜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징계와 연단을 위해 우리가 겪어가야 하는 인생의 수많은 고난을 생각해봅니다...
인생은 100%죄인이라는 말을 실감하면서 나도 죄인이면서 어떻게
누군가를 정죄하고 판단하겠는가 합니다.
그런데도 깨달음과 적용의 경계선에서 날마다 헤매는 제가 되어서
아직도 변함이 없는 나를 바라볼때마다 휴~하고 한숨이 나고 절망스럽기조차 합니다...
그동안 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했다고만 했던 나를 용서하라고..
너도 얼마나 힘이 들겠냐고...
네 허무한 마음을 돈이..사랑이 채워주지는 못한다고..
늦기 전에 주님을 만나야 한다고...
혼자 교회가기 힘이 들면 내가 서울에 한번 갈테니 같이 교회에 나가자고..
특별히 우리들교회에서 니가 치유받고 회복되며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마 하는 동생을 보내면서 코끝이 찡해져 옵니다..
이혼이 너무도 쉬운 사회...이혼을 부추기는 사회..
그러나 이혼으로 인해 겪어야 하는 수많은 고통과편견과 아픔들을 안아주지는 못하는 사회...
주님이 아니면..사람의 힘으로는 어떠한 것도 해결받지 못하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엘리바스가 욥에게 또 변론하는 말씀을 읽으며
판단과 정죄가 얼마나 악을 행하는 것인가 합니다..
그리고 나의 그런 말 한마디로 인하여 아예 마음을 닫아버리는 내 옆의 누군가가있을 것을
생각합니다..
구원이 목적이 되어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기로 결단할 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지혜가
제일 ..가장 필요한 것임을 깨닫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