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을 기다리는 인생으로 살게 하시니...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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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25
욥 13:20~14:22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제...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직장을 주셨습니다.
처음엔,
직장 자체가 목적이 되어 부르짖었고,
그래도 주시지 않으시기에,
주시지 않는 뜻을 깨달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고,
그 뜻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부터는,
잘 견딜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고,
그 후엔 직장을 주시든, 주시지 않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기에 일반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어제 직장을 주심으로,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대답해 주신 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어제 하나님께서는 남편의 직장을 허락해 주심으로,
그 동안의 기도에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 직장을 놓고 기도드리는 동안,
저의 가치관이 바뀌게 하신 것도,
하나님께서 대답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가치관이 바뀌어지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도에 대답해 주시는 것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더 나를 하나님 자녀로 대우하시며 대답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또 다른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며,
다시 엎드려야 합니다.
남편은 이번 토요일에 캄보디아로 출장을 가면 한달을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도 어찌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목사님 말씀도 못 듣고,
한 달 동안 공동체를 떠나게 되며,
수련회도 물론 못 갑니다.
그래서 감사한 중에도,
염려가 됩니다.
계속 말씀으로 양육 받아야 하는데.
이제 말씀묵상을 하루 생활 중 우선으로 하게 되었는데.
목사님 말씀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해서,
이제야 십자가 말씀이 들리는 거라고 했는데.
목자로써 목원들을 양육했다고 하지만,
실제는 남편이 목원들을 통해 더 양육받았는데.
좋은 공동체 속에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데.
그것들이 끊어질 것 같으니...감사한 중에도 염려가 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집에 있던 남편은 그나마 그 직장을 놓칠까,
수습 사원에 가까운 월급 책정을 거절 못하고 오케이를 했습니다.
어제 말씀에,
잠잠하라고 해서 그랬다며...
그렇다고 지금 우리는,
그 직장을 포기할 형편도 아니고,
포기할 믿음도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부르짖어야 합니다.
남편의 거룩을 위해서 기도드리고,
한 달 후에는 꼭 돌아와서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고,
늘 돈 때문에 분별력이 없어지니,
돈과 영생을 분별할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드리고,
직장보다 하나님이 우선 되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드리고.
직장을 주신 것에 안일해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제 인생 끝날까지 대답을 기다리는,
인생으로 살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날리는 낙엽을 놀래키시나,
영원히 놀래키지는 않으시고,
마른 검불을 따르시나,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고,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
하늘 나라에 소망을 두기 위해서고,
꽃 같이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나,
그 쇠함 속에 하나님의 어떠하심이 선명해 지고,
얼굴을 가리우시는 것 같으나,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 계시고,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는 것 같으나,
말씀으로 자유함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고,
나를 이기시고,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내시는 것 같으나,
비천한 나를 존귀케 하기 위해서고,
그래서 더러운 것 가운데서,
깨끗한 것으로 만들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는 인생...
그 대답 한마디에 좌우 되는 인생이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직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