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한 고백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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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23
욥12:1-25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12:10). 지혜도 지식도 권세도 능력도 어떤 것 하나도 하나님의 손안에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안에 속해있습니다(12:16).
이것을 모르면 모든 것이 내손안에 있는 냥 생각합니다. 지식도 지혜도 권세도 능력도 하나님이 잠시 우리에게 맡긴 것에 불과합니다. 내것이라는 것이 원래가 없습니다.
모든 것, 세계가, 만세만계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계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습니다. 이것은 만물이 하나님에 의해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운행되는 것입니다.
물론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도/원리/법칙)에 의해 유지되고 있지 않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만물의 원리나 법칙에 메이시는 분은 아닙니다. 지극히 존중은 하시되 오히려 모든 원리와 법칙을 넘어서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절대주체/절대자아가 아니십니까(출3:14-15). 누구에게도 얽메일 수 없으신 분이시되 동시에 이 모든 세계를 품어시며 어우르시며 주관/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은 오직 자기 뜻에 따라 지혜와 지식과 권세와 능력을 주시기도 하시고 또한 거두시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지혜와 지식과 권세와 능력을 의식무의식적으로 내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고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자신의 주권하에 자신이 정하신 때에 주시기도 하고 거두시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진리를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리는 다름 아닌 소속의 문제입니다. 진리란 내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냐의 문제입니다. 내가 하나님안에,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인지인정고백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리안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잠시라도 이것을 잊어버릴 때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고 마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 때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우리는 결코 요동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안식과 평안이 이로써 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가 주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내 인생이 주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요, 오늘 이 아침에도 너희가 내안에 거하고 내말이 너희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생생한 (사랑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오늘도 내가, 내인생이 주안에 있다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떤 형편에서든지 나의 모든 문제가 주의 (사랑의)손 안에 있다고, 이런 고백이 우리의 머리로부터 결단코 나올 수가 없습니다. 오, 이 엄청난 계시적 고백을 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우리 성자하나님이 거룩한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이땅에 친히 강생하시는 거룩한 수고를 마다 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진정 나를 위한 수고이건만, 나는 주님을 위해 무슨 수고를 한단말인가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이 수고마저 잘 수행하려하지 않는 참으로 게으른 이 종을 봅니다. 오, 내 생명이 주어지는 한, 내 기력이 주어지는 한, 내가 주안에 거하게 하소서, 왜냐하면 이것만이 진리요 , 그래서 생명이며, 영생이며, 우리 하나님의 영원한 [나의] 사랑안에 거하는(요15:9) 유일무이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