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베트남에서 하나님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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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21
욥10:1-22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10:4)
욥이 죄도 없는 자기에게 하나님이 이처럼 심한 고통을 주시니깐, 마침내 욥은 하나님의 눈을 의심하는데 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이 친히 자신의 손으로 자기를 빚었고 생명과 은혜를 주시고 자기의 영을 지키신 하나님이 아니셨습니까? (10:12)
왜, 이제와서 자기에게 죄를 실사하여 자기를 멸하려 하시는지(10:6), 욥은 하나님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욥은 자신에 대해 아무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욥은 잠시나마 하나님의 눈을 의심합니다(11:4). 저도 이 베트남 땅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회의에 찬 나날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저를 가라고 해서 이 땅에 왔기에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이 저를 이 땅에 보내셨다는 여러 확실한 증거를 떠 올리곤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힘들 때 많은 위로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베트남의 상황을 알고 나니 쉬운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불안해 하고 심지어 절망적인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 역시 저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이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부르셔서 왔는데, 나이는 먹어가고 한 일은 없고.. 결국 내 세대는 안되고 다음 세대에나 기대하자 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내 생각속에 일종의 선ㄱ에 대한 회의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주님을 다시 새롭게 만나고 나니, 저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저의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렘29:11).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하나님에 대해 의심했던 것이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매우 높은데 제가 하나님의 눈을 의심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렘31:3) 라는 말씀이 내 가슴에 파고 들어옵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회의의 먹구름이 거두어졌습니다. 소망이 없다고 생각한 이 종이 모든 의심과 회의의 두꺼운 안개를 뚫고 마침내 하나님이 나를 사랑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간 마음이 평안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내가 주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이제는 다시 이런 부끄러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에게 평안과 사랑을 보내시는 하나님을 행여나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삼가 두려운 마음으로 아침마다 말씀앞에 엎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