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낮아지지 못한 나의 이야기..
작성자명 [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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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9
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욥9:2)
안녕하세요..
학사 졸업시험 잘 마치고..기숙사로 이사한 뒤 이제서야 다시 인터넷을 달았네요..^^;;
주일 김양재 목사님의 말씀과..여전한 방식으로 큐티나눔 올리시는 그 모습에 그냥 은혜가 제게 넘침니다.^^
오늘은..
제 옛날 이야기를 좀 쓰려고 합니다.(헉!큐티나눔 답게 되야할텐데^^:;)
고3때..저는 제가 배우던 선생님한테 #51922;겨 났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제자들끼리 레슨받고 연습하는 작은 음악캠프 같은 곳에 갔엇는데..
부주의로 배탈이 크게 나서 마지막 날에는 연습은커녕 연주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고3인데 이딴(?)곳에 와서 배탈이나 나게하다니.. (이런!!)교만한 맘이 가득차있던 제 모습이 아직도 분명히 기억이 납니다..
거기다가 예고출신인 저보다 지방출신인 한 친구를 더 좋은 대학에 원서를 쓰게 해주고 더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미워서 좀 대들기 시작한게..사태가 아주 심각해져 버렸습니다..
다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의 명예를 손상이 가게 한 것은..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51922;겨나고도 남을 당연한 사건이었던것 같습니다..
왜 이런이야기를 하느냐구요?
이곳 비엔나에 온 이유도..선생님 없이 혼자 해보려던 그때 다 뉘우치지 못한 내 교만에서구나..
또다시 깨닿게 된 사건이 제게 찾아왔기때문입니다..
졸업시험을 잘 마치고..(6월20일.)
일주일쯤 지난 후입니다..
이제는 교수님이 되셔서 다른반으로 분반하시게 될 조교선생님이 전화를 하신 겁니다..
다음학기 프로그람을 의논하자고..
저는 너무 당연히 왜요? 전 제 교수님이랑 이야기 할껀데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아니다 너는 우리반으로 바뀌었다..시험 전날 다 결정된 일인데 몰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겁니다!
놀라서 당장에 원래 교수님께 뛰어가서 들은 대답은..정말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내용은대충..
내가 너를 데리고 우리집(교수님의 배려로4일동안 그집에서 먹고자며 연습했었습니다.)에서
가르쳐 봤지만 시험전전날 너는 반주자랑 내 제자들이 있는곳에서 나를 부끄럽게 했어..
내가 인간적으로 너에게 나쁜감정이 있어서 이러는것이 아니고 교사로써 네게 말을 할 권위가 서질 않아서임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시험 전전날은..토요일이었는데..
그순간..전 손가락 번호 하나가 너무 어려워서 선생님께 잠시 따지듯 물었던게 생각이 났습니다.. 이거 꼭 이렇게 해야되요?
그전 며칠을 집에서 시험도 얼마 안남은 저를 붙잡아두시고..
손가락의 시스템 자체를 바꿔 주시려고 노력했던 선생님..
이제 거의 다 되었는데..이것만.. 이라고 계속 말씀하셨었는데..
겉으로 따라만 했지 속으로는 시험이 얼마나 남았다고 이런이야길 하시나
원망되고..순종이 안되는 저의 모습을..
저는 그순간 그렇게 작은 표현하나로 다 드러내고 만겁니다..
40년은 레슨을 하셨다는데..왜 모르셨겠어요..
그 순간..
저는 눈물과함께 모든것이 물거품이 된것처럼 무너지는 제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곳에 와서..
나름대로 주님만나고..
나름대로 큐티하며..말씀들으며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제안에 끝까지 모르고 심판의 날까지 갈뻔했덩..
제 욕심과 교만을 다시 보았습니다..
교수님 반에 속해서 우쭐대던 교만함..
주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으니 당연히 주님이 첼로 공부시켜주시는건데..마치 내가 잘해서 좋은 선생님께 속해있는듯한 착각..
더 거슬러 올라가서..그 옛날에 지방예고 출신의 그 친구..아직도 나보다 잘하게 되어서 인류대를 졸업한 그 아이가 인정이 안되는..
그래서 지금 이상황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아직도 툭 하고 치면 나오는 나의 죄,죄,죄..
솔직히..
너무 부끄럽지만..요즈음..
그것때문에 많이 우울했거든요..(참나!여기 춘화자매님 김집사님..등등 이루말할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평강누리시는 분들앞에 제가 넘나 부끄럽습니다..)
그게 제 한계란걸..이제야 뼈저리게 느낍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그래도 원래 같으면..
시험끝나고 세상적으로 신나서 돌아다녀야 할 이 상황에..
주님의 은혜로 제 죄를 보게 해주심에 조금씩 감사하게#46124;습니다..
이제서야 드는 생각은..
어쩌면 너무나 낭비#46124;을 이 시간에..
제 죄를 깨닿게 해주시고..
이렇게 형편없는 저를 우리들 교회에 속하게 해주셔서..
이 더운여름..믿음의 성도님들과 믿음의 사람 욥을 묵상함으로 함께 껴 갈수 있게 해주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님!
제 연약함 아시고 다른 분들에 비하면 그냥 복주시는 분에 넘치는 인생인데..
아직도 작은 사건에 넘어지고 우울한 제모습..이제 고백하고 내려놉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주신 사건 앞에..
저는 정말 쟁변할꺼리도..없는 죄인입니다..
지혜로우시고 강하신 주님앞에 저는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걍팍한 자입니다..
이렇게나 의로운 욥도 그 기막힌 상황에 주님뜻을 그저 기다리고 있는데..
부족하고 형편없는 죄인인 저도 그렇기를 소망합니다..
제 죄를 보길 원합니다..
연약하고 물렁한 저를 정금같이 해주시리란 확신과 고백이 삶에서 저절로 깨달아지고 드러날때까지..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