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작성자명 [신혜원]
댓글 0
날짜 2006.07.18
빌닷은 욥의 말이 광풍과 같다며 그가 당하는 고통은 죄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지금이라도 욥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이 회복시킬 것이라고 하며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은 망하는 것이고 의로운 사람은 잘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욥을 간접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오늘 빌닷을 보며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오빠가 엄마를 찾아와 카드 빚이 있다고
본인이 해결하기에는 좀 힘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신결혼한 오빠는 청년 때 있던 믿음도 다 없어지고
세상따라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자연히 들리는 소식은 크고 작은 사건의 연속이고 망하는 소식만 들립니다.
사건이 있을 때마다 말씀으로 전도했지만
자기 나름대로 교회 다닌다고 도무지 듣지 않았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 오빠에게 미운 마음이 앞서서 그의 아픔을 헤아리기 보다
오히려 비난과 훈계의 말로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것은
갈대가 물이 있어야 사는 것 같이 우리는 생수의 근원이 끊어지면 살 수 없다고 하며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은 망한다고 하나님만 신뢰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빠는 전혀 신뢰하는 눈치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빌닷이 욥을 향해 책망하듯 저도 그러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오빠에게 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이렇게 했겠구나 생각을 합니다.
고난이 오래 가고 힘들 때 일반적인 경험으로 판단하면 안되는데,
또 그 사람의 처지로 내려가 보지도 않고 사랑없이 천사의 말을 해도 소용이 없는데
나의 부족함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나의 부족한 걸 아는 것은
일반적으로 아는 지식과 경험을 하나님의 진리인양 전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죄하는 자가 아닌 위로하는 자가 되고 같이 기도해주는 저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