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세요 했더니 살리신 주님
작성자명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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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7
욥의 탄식을 봅니다..
그의 고통이 하나님앞에 체면이고뭐고를 불사하고
그저 아이가 부모에게 토하듯이 토해냅니다.
나를 놓으시라고..죽는 것이 나느니이다 라며 그의 고통을 토합니다...
남편의 도박과망하는 사건이 오고 계속해서 주일을 빼먹고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고
눈은 반쯤 돌아가고 넋이 나가서 늘 술에 쩔어 사는 동안에..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고 그를 설득하려 하며 살아보고자 했는데
돕는 베필로 널 준게 아닌 것 같다고 오히려 너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고
나를 저주하고 폭언으로 괴롭히던 때까지도
괴롭고 힘들어도 제 성품으로만 꾹꾹 눌러 참다가..
둘째아이의 유산..잘못된 임신..심한 출혈로 주일전날 밤에 병원에 실려가고
돈이 없어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산모대기실에서 혼자 그 밤을 지샐때...
지속되는 출혈로 추위에 떨고 어둠가운데 두려움에 떨며 저는
하나님께 나를 놓으시라고..
나를 죽여주시라고..나는 더이상 못참겠노라고...그렇게 간구했었습니다..
출혈을 잡지 못하고 심한 고통을 참지 못해 결국 자궁적출술을 행할때도
수술실에 들어가며 마취할때도 그저 깨어나지 않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햇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도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눈이 뜨이더군요...얼마나 울었는지 내 인생이 서글프고 서글퍼서
내가 주님앞에 얼마나 죄가 많아서 그런가 하며 하나님이 무서워서 울고
며칠을 그랫습니다..
그래도 내가 살아있는 것은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안에 있었던 것을 이제는 압니다..
이제 서른하나인데 아이를 낳을 수가 없다는 상실감은 그래도 딸아이 하나를
주신것에 감사하다는 마음보다는 커서 얼마나 오랜동안 그 마음을 잡지 못하고
힘들어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자녀수를 조절하겠다고 마음먹는것과 아예 낳을 수 없다..는
꽤 큰 차이가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모든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
나는 사람일을 먼저 생각하는 교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말씀을 보면서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이제 육적인 자녀가 아니라
영적인 자녀를 낳으리라 하시는 것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안에서
내가 먼저 양육을 받아야 했기에 겨자씨가 땅에 떨어져 죽어지는 훈련을 계속해서
시켜나가셨습니다..
사건으로 깨어지게 하신 것은 비유로 말씀하시는 천국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가 막히게 일하심을 봅니다...
그일이후 몇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남편의 모습에 변함이 없음을 보게 하심으로
그의 연약함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기도라는 것을 늘 상기시키십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를 위한 ...
구원을 위한 애통하는 기도를 하는 것..
하나님이 남편을 사랑하시니 기도하라고 나를 붙이신 것을 깨닫습니다..
시부모님도 다 돌아가시고 형제들이 있어도 늘 옆에서 그를 보며 눈물 흘리며
기도할 사람은 저라는 것을 ...하나님은 그렇게 사건으로 날 만나주시고
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게 하심으로
우리 가정에 진정한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십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내가 옥토가 되지 못하니 옥토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수고하심이..
그리고 그로 인해 결실을 맺게 하실 것임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심이
참으로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주일저녁이지만 전에 하던 일을 알아보겠다고
사람을 만나러 나간 남편.....
예전처럼 폭음에 외박에 .....
여전히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또 반복되어질 것을 알지만
그의 출입을 지키시고 하나님께서 가장 옳으신 그분의 방법으로..
나를 만나주신 것처럼 또한 그를 만나주실 것을 믿기에
평강을 누리며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욥의 나를 놓으소서 하는 탄식을 보며...
나를 놓으소서 했던 나의 탄식에도 나를 끝내 만나주셔서
나를 살리시고 그분의 길로 나를 이끄시고 지금도 이끌어가시는
주님의 크신 은혜에 눈물이 흐릅니다...
섬기라고 풀뭇불 고난을 주셨다고...
겨자씨가 되어 죽어져서 낮은 자리에서..
사건을 통한 창고열쇠를 가지고 하나님의 창고를 열고
마음껏 나누고 곳곳에 쓰라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섬김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 깨달으며 쓰임받는 인생되길
기도합니다..
이곳의 나눔이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골수를 쪼개는 말씀에 감사합니다..
아름답게 순종하시며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지체들에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