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작성자명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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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5
자신의 고난을 동감하지 못하는 친구 엘리바스에게
죽음도 받아들이겠다는 비통에 가까운 답변을 하는 내용이다.
3년전 고3인 딸아이는 수능을 준비하고 있을때
사춘기 아들은 게임에 친구에 명품에 계속 수고하고 있었고
주식매매를 하던 물질이 우상인 남편에게 시련이 다가왔다.
그 환경을 피하고자 있던 집을 팔았고
그 돈으로 투자이민을 가자던 남편의 성화가 시작되었다.
남편은 이민수속기관에 대행비를 주고 수속을 밟기 시작했다.
모든 재산은 그곳에 예금하고 단지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잠시 체류하고 그냥 귀국해
아이는 그대로 수능공부시키면 된다고 하는 편법이었다.
갑작스런 요구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말씀의 인도하심에 따라 숨죽이고 있었다.
그것이 법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여부는 따지고 밝힐 힘도 없었다.
기관에서 남편 혼자서 출국하는 것은 허용이 되지 않는 것을 알려왔고
가족이 모두 신체검사를 받고 패스될 때 다 같이 뉴질랜드에 가야한다는 조건이었다.
결국 그 일은 신체검사기관에 가지 않는 것으로 견뎌
더 이상 남편의 이민요구의 불평과 핍박은 끝나게 되었지만
그 이후 우리 가정의 우상을 파하시고자 하시는 주님은
남편을 진정 사랑하지 않은 내 죄를 보게 하셨고
나 자신을 위해 쌓은 육의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게 하셨다.
11절 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
정말 내 기력이 있어 기다린 것도 아니고
이루어질 마지막을 알고 참았던 것도 아니다.
내 힘과 지혜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어떻게든 피할 방도를 찾았을 것이다.
정말 말씀을 보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오늘도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욥의 답변을 묵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