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바스를 정죄하지 마세요..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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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3
욥이 우리들교회에 왔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
우리들교회의 모토가 자기 죄를 보라는 것인데...
욥은 자신의 죄를 보았을까?
자기 죄를 생각해 보라는 엘리바스의 말이 정죄로 들렸을까?
우리들 교회에 온지 1년이 되어가지만, 난 여전히 나의 죄를 보는 부분에 약하다.
한편으로 QT는 자기 죄를 보는 것이다 라는 말에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럴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지금도 지배적이다.
욥의 망함은 죄의 열매일 수도 있고, 고난의 열매 일 수도 있다.
성경을 보고 있는 우리야, 욥의 망함이 죄의 열매가 아님을 알지만..
그 당시의 욥도 엘리바스도 알 수는 없는 일이었다.
믿음이 떨어져서 그런지 모르지만,
무조건 엘리바스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엘리바스의 신앙관을 가지고 욥을 봤을 때에,
회개할 꺼리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욥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엘리바스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다만 어떤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나는 의인입니다. 라는 말도 옳고,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말도 옳다.
나는 의인입니다. 라고만 외치는 것은 문제가 있고,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만 외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자신의 신앙의 색깔에 따라서 문제를 해석하고, 답을 찾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그 해석과 답에 하나님의 마음과 뜻이 얼마나 담겨있는가의 문제가 진짜 문제다.
나의 견해와 나의 경험과 나의 지식으로 옳은 답을 말했다고 해도
하나님의 견해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지식에 비추어 보지 않으면
어떤 해석도 어떤 답도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난, 의인 욥일 수도 있고, 회개해야 할 욥일 수도 있다.
엘리바스가 무슨 말을 하든지,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한 번 쯤은 되돌아보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해석하고, 말씀을 깨닫든 것들이
나의 생각과 나의 느낌과 나의 경험의 결과가 되지 않게 해 주세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볼 줄 아는 겸손한 마음을 주세요.
멀리만 느껴지는 하나님의 세계에서 이방인이 되지 않도록 해 주세요.
엘리바스라고 단정함으로,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메세지를 외면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