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을 굳게 지킨 욥(일기-1)
작성자명 [하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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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2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께서 정말 인정한 사람이었다.
얼마나 믿음이 굳건하면 사단의 대상이 되었을까?
사단의 온갖 궤계에도 불구하고, 욥은 순전을 굳게 지킨 사람이었다.
아무 죄도 흠도 없는 욥, 그러나 나는 어떤가?
교만과 내 의로 가득한 내가 아닌가?
욥과는 너무나 다르게 살아온 나
이런 욥도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사건이 오니까
아내도 떠나고, 친구들도 옆에서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참소만 할 뿐
더 마음만 곤고할 따름이다.
내 사건 앞에서 남편이 무관심 한 것 같고,
상관치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도 당연하다.
거기에 대해 섭섭해 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하지 말라고 서책에 나와 있다.
그런 순전한 욥의 아내도 떠나는데....... 그래 떠났단다.
무슨 문제든 같이 상의하고, 의논했을 친구들도 욥의 상태를 보고 말을 잇지 못한다.
나의 문제 앞에 능력자라는 목사님들, 사모님들도 도움이 안 된다.
그저 옆에서 위로한답시고, 해주는 말이나 충고가 더 방해가 될 뿐이다.
서책에 나와 있듯이
욥이 결국은 혼자서 감당해야 될 몫이라 하지 않는가?
나도 결국
나 혼자 말씀으로 되어가는 인생 이란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도 끝까지 몸만은 상하게 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나에게도 이렇게 하시겠구나
하지만 감당할 만큼만 주시겠지.... 내 수준을 아실테니까
알 수 없는 평안함도 밀려온다.
내가 겪을 길을 욥이 먼저 가고
나는 그 욥을 뒤따라가지 않는가?
그야말로 이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기에 이 말씀만 붙들고 갈 것이다.
칠흑같이 어둡지만 등불이 있고,
함께할 진실된, 말씀으로 무장된 친구들(공동체)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
도리어 안위를 얻는다.
처음 욥기를 시작하던날
온 세상의 전부이신 하나님께서 욥을 인정하시는 것을 볼 때,
도리어 평안이 밀려왔다.
그리고 감사했다.
세상 누구보다도 주님이 인정하신다는 사실에 말이다.
욥에게 칭찬을 보내고 싶었고,
나 또한 이런 욥이 되어서
주님이 원하시는 분량까지, 그 수준까지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