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나 심판이란 말은 듣기 싫어요
작성자명 [오명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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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1
욥기서... 하면 불행, 고난이 먼저 떠오릅니다.
어느 누구도 불행이나 고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단어 조차 듣기 싫어합니다.
현재 당면한 사건이 살아온 내 삶의 결론이라거나 죽음, 또는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면 무섭다고 싫어합니다.
복의 근원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지도 않으면서도
교회만 출석하면 복 받게 해주실 거예요... 잘 될 거예요... 라는
거짓 선지자 같은 소리만 듣고 싶어합니다.
주일예배 마치고 이번 주에 태국을 떠나는 한 지체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외국인 남편을 따라 태국 근무를 마치고 남편나라로 떠나는 지체입니다.
태국에 수년을 머무는 동안 교회에 나온 일수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한국에 머물며 부동산을 사서 팔면서 재산을 모았습니다.
한 번 나가면 수개월씩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중년에 들어선 이 부부는 아이가 없습니다. 자식이 없기에 노후를 생각해서 재산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이 지체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태국으로 오가며 돈을 모으는 사이 남편의 근무기간 4년은 훌쩍 가 버리고
남은 것은 남편의 외도 사실과 하나님과의 거리는 멀어지기만 했습니다.
태국에 있었던 세월을 너무 잘 못 살은 것 같아 괴롭다고 한탄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지금 붙들고 한탄한 들 지난 시간들을 돌이킬 수 없으니 한숨 대신에
잘못 살아온 것을 깨달았으면 회개하고 잘 못 산 만큼 빨리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배도 하나님도 뒷전에 두고 자신의 노후를 위해 재산 모으는 것에만 집중한 것은 지체의
인생을 지체가 책임진다는 생각이기에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는 불신앙임을...
우리는 우리 인생을 우리가 책임질 만한 전능한 존재가 아님을...
누가복음에 나오는 부자 비유처럼 재물을 많이 모았어도 만일 오늘이나 내일 주님이
지체를 부르시면 그 많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지금이라도 주님이 부르시면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데 그 때 뭐라고 답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생.사.화.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섬기며
주인으로 모시고 말씀을 사모하며 이를 위해 지체가 귀히 여기는 시간, 물질을 들이며
사는 복을 받으라고... 그리고 심판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지체는 왜 그런 무서운 소리를 하냐고 싫은 내색을 하며 멀~리 자리를 뜹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주님!
복과 형통을 잘 못 이해하는 지체들을 향해...
제가 아니어도 믿음 좋은 지체들이 많은데...
왜 굳이 제가 이런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외쳐야 하는 악한(?) 역할을 해야 하나요...
나 아니면 말해 줄 사람이 없는 것 같은 저의 교만이 문제인가요...
8월까지 계속되는 욥기서를 묵상하며 좀더 지혜있는 자가 되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