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도 내 몸이 아니네요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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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0
욥1:13:22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1:21)
어제와 오늘은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어제의 경우는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기는 것이 쉽지 않은데 욥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흠없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오늘의 경우는 졸지에 천재로 한 순간에 물질과 자녀들을 모두 잃어버리는 상황속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며 찬송하는 것이 쉽지 않는데, 욥은 여전히 하나님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네번의 천재를 동시적으로 겪는 가운데서도 그것도 마지막엔 사랑하는 자녀들을 한꺼번에 한 장소에서 모두 죽었다는 비보를 듣는 가운데서도,
옷을 찢었다는 것은 너무 억장이 무너저 가슴을 찢었다는 뜻일진데, 이와같은 슬픈 소식앞에서도 어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은 즉 또한 적신이 거리로 돌아갈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이시요 취하시는 자도 여호와이시니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을 받으실지이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지요?
그렇습니다. 인생은 빈손에서 왔다가 빈손으로 갑니다. 왔다가 가는 존재입니다(불교). 아무리 인생의 허무를 이렇게 목메어 주창할 수 있는 자로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자기부정으로 자신이 믿는 하나님께 신뢰를 보낼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단지 인생에 대한 공수거공수래의 사상만으로 이와같은 고백을 드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기가 아끼는 가장 소중한 재물과 자녀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렸다는 비보앞에서 이와같은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욥이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적으로 믿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 내가 가지고 있는 물질도 권세도 명예도 그리고 아내도 자녀들도 내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내것이 아니라 하십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잠시 나에게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내몸도 내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것도 내소유가 없네요.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다시 취하신다고 합니다. 그 때와 시는 하나님의 주권속에 있습니다.
때가 되면 내몸도 취하여 가십니다. 그러고 보니 내몸도 내것이 아니기에 내몸이라 주 장(主將)할 수 없습니다. 젊었을 때는 마음대로 내몸의 일부인 팔다리를 접었다 폈다했는데 요즘은 뼈가 굳어져 이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몹시 불편합니다.
이 몸도 내몸이 아닌 것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몸을 조금씩 조금씩 취하여 가시는 것이구나 생각합니다. 정말 내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아침입니다.
심지어 이 몸도 내몸이 아니기에 다만, 주(主) 하나님께서 이 몸을 주 장(主將)하고 계실 따름이 아닙니까. 주님께서 내몸이 아닌 이몸을 주님의 주권아래 주장하여 주시는 것을 믿는가운데서 주하나님께 찬양을,
오, 기쁠 때만 뿐만아니라 고난이 닥쳐올 때라도 주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종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