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 까지니...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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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8
단 12:5~13
오늘 아침에 남편이 이런 농담을 했습니다.
내일부터 묵상 말씀이 욥기인데,
글쎄 욥기의 영어 표기가 Job 이더라구...욥을 묵상하는 동안 직장을 주시려나 ...
그래서 저는,
그러다 성경 주석을 새로 쓰겠네..
다니엘서가 망한다는 예고편이면,
욥은 망하는 모델의 주인공으로 고난의 절정에 대한 말씀인데 긴장은 안하구... 하며 한 마디 했습니다.
그러나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저 역시 이 환경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쩌면 저희 부부의 이 짧은 대화는,
그동안 다니엘서를 묵상한 우리 부부의 결론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아무리 망한다는 말씀을 들어도 여전히 기복적인 믿음이고,
저는 머리로는 다 이해를 하면서도 실전에서는 여전히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로 다니엘서 묵상이 끝납니다.
그렇게 세상 세력은 망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여전히 세상 세력을 바라는 채로,
별로 가치관이 바뀌지 않은 채로 다니엘서가 끝납니다.
여전히 이 고난이 언제 끝날지,
그 때가 궁금하고, 그 결국이 궁금한 채로 끝납니다.
이런 모습이 깨어지기 원합니다.
이런 쓸데 없는 성도의 권세가 깨어지기 원합니다.
그 때는,
내가 연단 받고, 정결케 되고, 희게 될 때 까지인 것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아직 하나님 권세를 신뢰하지 않는,
내 권세가 깨어지기 원합니다.
주의 일을 빙자해,
내 권세를 위해 일하려는 가식이 깨어지기 원합니다.
말씀은 이해하고 깨닫지만,
적용이 안되는 이 모습이 깨어지기 원합니다.
말씀을 간수하고 봉함하며 기다리지 못하고,
내 때를 내가 만들려는 이 조급함이 깨어지기 원합니다.
성도의 권세는 기다리는 것을 잘할 때 생기는데,
그러지 못하고 자꾸 낙심하는 것도 깨어지기 원합니다.
내 속에 있는 멸망의 가증한 것들이,
깨어지기 원합니다.
때를 알기 원하는 가증이,
때를 만들려는 가증이,
권세를 만들려는 가증이,
나의 연민이라는 가증이 깨어지기 원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는,
이 성도의 권세가 깨어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