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일기
작성자명 [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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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8
<7월 5일>
연태대 유학생들과 함께 우리 집에서 식탁교제를 하면서 송별파티를 했다.
시험 보는 학생들도 있어서 적은 수가 모였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다음 주엔 사범대학생들과의 1학기 마지막 모임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한국으로, 난주로 떠나는 자매들을 축복하고 어디에서나 말씀을 붙잡고 큐티하도록 송별 모임을 준비했는데 하나님은 남아 있는 한 형제를 세우신다.
처음 중국에 와서 유학생들 밥을 먹여 가면서 교회로 인도하던 형제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착한 성품 때문에 눌려 있었던 그 응어리를 풀어내셨다.
그 동안 청년부 나눔에서 말하면 가쉽거리만 될까봐 거리낌이 있었다고 한다.
오늘처럼 진지한 모임이 되기 힘들다고 했다.
강힘찬군을 세우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
그 한 사람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이 준비시키셨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이 아름다운 형제를 기억하시고 그 무릎을 일으키시며 회복시켜 주옵소서...
두려워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고 두 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자기가 넘 나태해지고 말씀도 보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다고 통회하며 꺼이꺼이 울었다.
나이가 많은데 후배들보다 성적도 좋지 않고 강의 시간을 빠져도 아무도 신경 써 주지 않는다고 했다. 진정 자신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늘 배려하고 있는데...
주님께서 이 형제가 처음 연태대에 와서 많은 청년들을 주께로 인도한 밀알이었는데
잠시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상처 돕는 미가엘이 없으므로 깊은 외로움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털어 놓는다.
그것도 한참이나 머뭇거려서 우린 많이 기다려야 했다. 오늘 털어 놓아야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자 하나 하나 꺼내 놓게 되었다.
할렐루야~~
우린 기도를 통해서 하나가 되었다. 눈물로 서로를 위해 벌떼기도를 하며 부둥켜 안았다.
하나님께서 서로가 서로에게 미가엘이 되게 하셨다.
사랑은 바로 섬김에 있었다.
평안하라 강건하라 말씀을 선포하는 것뿐만 아니라 따뜻한 밥을 해서 먹이는 것이다.
시험 보느라 제대로 밥을 먹지도 못했는데 선생님 댁에 와서 포식을 했다는 자매의 고백을 들으며
유학생들의 실상을 알게 되었다.
난 음식 하는 것에 대해 주눅이 들어 있다. 척척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자신감이 없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은 너무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해 보지 못한 경험이다.
내가 이곳에서 적용할 것은 음식하는 일이다.
내가 자신 없어하고 싫어 하는 일을 하나님께서 개발시켜서 쓰실 것이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핑계로 지체들을 내가 손수 만든 음식으로 섬기지 못했었는데
이곳에 와서 우리 집으로 초대하고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 얼마나 기쁜지 체험하게 되었다.
그것도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니 그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다.
하나님! 제가 어떻게 행하고 섬기고 말씀의 떡을 떼어야 할지 가르쳐 주소서...
<7월 6일>
모든 것에 정한 기간이 있음을 알게 해 주시는 하나님!
역사를 주관하시고 역사의 중심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치리하시며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기도 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면서
늘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주님!
안티오쿠스 4세가 약탈하고 성소를 더럽히고 예를 폐하더라도
그 연단으로 인해 정결케 하며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묵상합니다.
언약을 배반하며 힘의 논리에 붙어 믿음의 변질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끝까지 자기 믿음을 굳게 지키는 믿음의 용사가 있다.
저도 변함없는 견고한 믿음의 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목사님과 심방대원들과 심방을 하면서 참 기뻤고 많은 것을 배웠다.
영적인 사귐과 예배와 말씀을 통해서 각 가정에 필요한 말씀의 떡을 떼어 주시는
목사님의 모습...권사님들과 지파장, 지파 식구들, 여선교회의 하는 일을 목도하며
그들의 수고를 느끼게 되었다.
아침부터 우리 지파 이사 예배로부터 시작해서 심방을 쫓아 다녔는데 예배를 하루 종일 드리니 파김치 되었다.
<7월 7일>
“옳은 일을 하는 데 돌아오게 하는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16층에 사는 황수희씨를 저에게 붙여 주시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족이, 자녀가 우상인 그녀가 집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성실하게 살지만 그에게 평강이 없습니다. 아들이 너무 성실하지만 엄마의 닦달에도 성적은 오르지 않고 주말에도 열심히 공부를 시키지만 늘 마음이 편안치 않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있습니다.
내가 편하다고 자주 찾아 오는 그녀에게 난 내가 할 일이 있어서 약간 귀찮게 여겨져서
교회에 함께 가자고 얘기하고 목사님 책만 주었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전화를 해서 큐티 일기 쓸 시간도 없네 하면서 나중으로 미루고 받아 들였더니 이야기 하다가 우연히 도영이 사진을 보게 되었고 아들 사진을 컴퓨터에서 보여 주다가 큐티 나눔을 보여 주며 뒤에서 기도했다.
그분도 눈물로 읽었다.
눈물로 간증을 하고 착하게 살아서 천국에 갈 거라는 그분의 말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천국에 가는 것이지 행위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었다. 다 인정하는 것 같았지만 영접하지는 않았고 자신감이 없는 사춘기 아들만 교회에 보내 보겠다고 했다.
큰 딸이라 다른 자매들도 고난을 들어 주어야 하는데 청주에 사는 힘든 동생에게 큐티엠을 알려 주라고 했더니 들어가 보지도 않을 거라고 일축했다.
암튼 그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나는 지겨워서 말하고 싶지 않은 간증만이 사람을 살리고 마음을 녹입니다. 세월이 갈수록 슬그머니 흐려지는 기억들을 다시 말하게 하시며 일하게 하십니다.
오후에는 큐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나눔이 고파서 모였다.
울 지파장과 10년 전에 창원에서 전 교인이 매일성경으로 큐티하였다는
권사님과의 밀담이 있었다.
요즘 거의 로뎀나무에서 하나님께 또 다른 훈련을 받는 지파장은 우리가 살기 위해 교회를 신경 쓰지 말고 모이자고 했고
권사님께서는 처음에는 성경공부를 인도하셨고 목사님께 큐티의 중요성을 계속 말씀 드렸지만 큐티의 맛을 보시지 않았기에 평신도에게 맡기는 부분이 예민한 부분이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은 교회 프로그램을 통한 모임만 인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좁은 지역이라 신경은 쓰이지만 비정기적으로 오늘처럼 모이자고 하며 헤어졌다.
목사님의 마인드가 큐티를 강조하지 않는 한 큐티 모임의 활성화는 힘을 받을 수 없다.
하나님! 함께 할 통하는 지체들을 셋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혜롭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길 원합니다. 들레지 말며 잠잠하게
그러나 성령의 임재하심과 도우심을 원합니다.
우릴 위해 헌신하시고 우릴 위해 무지 수고하시는 하나님은 저의 아빠이십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을 온 맘 다해 찬양합니다.
<기도제목>
*매장지(우리들교회)로부터 젖줄이 끊겨도 말씀이 잘 깨달아지게 하시고 자립할 수 있게 하옵소서. -조금 자립이 되어갑니다...
*9월부터 시작하는 2학기 대학별 모임에 주님께서 기름 부어 주옵소서.
(토요 모임은 목사님이 교회에서 주관하시고
저는 주중에 수, 목요일 큐티 나눔 모임(대학교 내에서)을 인도하기로 되었습니다)
새로 유학오는 학생들이 모이게 하시고 영혼 구원과 회복이 임하게 하소서
*장년들의 큐티 나눔도 주님께서 가장 선한 방법으로 숨통을 터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