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이유
작성자명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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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7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쩌다가 꾹 찌르면 예수만 나오는 인생이 되었는지...
방금, 2층 교무실에 용무가 있어서 내려갔는데 이번 수요예배에 오셨던
교감선생님께서 절 부르십니다.
그날 사가신 복있는 사람은 책을 읽었는데 너무 좋다고
딸보고 가보라고 해야 겠다고...청년예배는 몇시에 있느냐고...
무엇보다도 고난이 축복이다 라는 목사님 말씀이 와 닿았다고..
때는 이때다 하고 저는 말합니다.
-그래요...교감선생님,
저도 그 책을 보고 큐티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알았어요.
이 세상은 잠깐인데 믿는 우리 영혼은 천국가서 영원히 사는거예요.
예수 안 믿으면 망하는데 지금은 하나님께서 악인을 가만히 두셔요.
오늘 말씀에도 정한 때까지 그대로 두신다고 하셔요.
그러니 예수도 안믿는데 만사 형통한 것은 저주예요.
심판날에 반드시 심판하시겠다고 그러시거든요.
지옥 풀무불에서 죽지도 못하고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시잖아요..
제가 그런 게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래, 나도 모태신앙이라 그런 말씀이 들리지.
근데 옛날에 어떤 분이 기도원에서 암을 손으로 떼어내고 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믿느냐고 그랬지.
난 믿는다고 했고..
- 그래요, 교감선생님, 우리는 믿으면서도 너무 표적을 바래요.
예수님이 보여줄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3일만에 살아난
요나의 표적 밖에는 없다고 하시는데...
우리는 믿으면서도 자식이 잘되었으면 좋겠고, 돈 좀 있었으면 좋겠고..
다 표적을 바라는 마음이 너무 많지요..
말씀이 있으면 그 사실만으로 모든 것이 해석되고
지금의 내 삶이 내 인생의 결론이다 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면서
말씀자체로 기쁘고 천국을 누리는데 말예요..
교감선생님, 전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믿음이 있어서도 아닌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씀만으로 기뻐요...
살아도 살고 죽어도 산다는 게 너무나 믿어져요.
그래서 세상에 연연하지 않게 돼요.
하나님이 그렇게 이끄셨어요.
저도 옛날엔 세상에 양다리 걸치고 있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는데
하나님이 이끄셔서 올인하니까 천국이 이루어지더라구요.
이렇게 천국을 누리다가 천국으로 직행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푹 찌르면 예수만 나오는 인생이 되었어요.
또 그게 제가 여기 직장에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하나님이 너 돈 잘벌으라고 직장을 주신게 아니라
죽어가는 영혼들 살리라구요. 그런 축복의 통로가 되라구요.
예수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듣기 좋은 말만 하는게 아니라
예수안믿으면 망한다는 소리를 하라고 말예요..
-그래, 옆에 연구부장한테도 얘기해 봐~
- 부장님도 예수 안믿으면 망해요.
사람은 하나님으로 채워져 있지 않으면 뭔가에라도 반드시 집착하게 되거든요.
- 그래요. 오늘 아침에 보니까 사람들이 말로 너무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더라고..
-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인간은 100%죄인이거든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데 무슨 선한 말을 기대하겠어요?
부장님도 수요예배때 한번 와 보셔요..우리 교감선생님도 이번 수요예배때
오셨잖아요..지난번엔 보건선생님도 오시고...
- 가셨어? 그~래, 믿어야 돼..
교감선생님이 말합니다.
-수요예배때 그렇게 많이 모이는 교회가 어디있냐~야
-안들으면 죽으니까 그렇게 와요. 다들 먼 곳에서..
영이 죽으니까 살라고 오는거예요. 다~ 자기가 살라고요.
전, 이 나이에 설레는 게 없는데 예배가 너무 설레이고 기대가 돼요.
멀다고 마지못해 의무감으로 가는게 아니라~
예배를 사모하면 하나님께서 매여있으나 풀린 환경을 주셔요,
저도 처음엔 수요예배에 못갔어요.
얘들과 남편 밥챙겨줘야 하고 집안 일이 많잖아요. 지금은 전부 수요일 저녁이면 외식해요.
교감선생님이 말합니다.
-그럼 주일에 가서 하루종일 있어?
-예, 오전에 예배드리고 저같은 경우는 직장때문에 평일에 못모이니까
오후에 목장모임이 있어요. 목장에서 울고 웃으며 다 오픈하고 해석받고 ...그래요.
혼자서는 사까닥질을 해도 천국갈 수 없으니까요...공동체에 속해야지..
목장에서 오픈하면 하나님이 다 들으셔요. 그리고 놀랍게 역사하셔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놀랍게 역사하셔요.
-부장님, 꼭 선교사같네~~
-그게 제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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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5일, 학생들 기말고사 기간 중
정보부장님이 저보고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합니다.
전 속으로 무슨 힘든일이 있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미술을 맡고 있는 선생님이신데 평소에 신세지고 있는 동교과선생님과
식사를 해야겠는데 그 미술선생님이 여자분이고 신우회에서 저와 절친하니
단 둘이 식사하기가 거북해서 저를 부른 것이었습니다.
전 그분이 학창시절에 교회에 다녔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
이때가 기회다 하며 또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식사하면서 계속 예수 안믿으면 망한다는 말과 함께
저의 간증을 들려주니 고개를 끄덕이며 잘 듣습니다.
동료 신우회 여선생님은 자기도 한번 전해야 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부장님이 전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어제 아침, 2층 교무실에서
또 다른 선생님(이 분도 기회만되면 전하는데 청년때 신학도 할려고 하신 분인데 몹씨 반발하고 있음)이 정보부장을 보고
-어제 식사 잘했어? 물었답니다.
-2시간내내 설교만 들었어.
- 하하하, 호호호..
주위의 모든 분들이 웃었다고 같이 식사했던 신우회 송선생님이 저에게 전달합니다.
오늘 아침, 부장회의시 정보부장을 만나니
앞에 앉아 있는데도 저를 안쳐다 봅니다.
목사님이 창세기 큐티할 적에 수요예배시, 들려주신 말씀 한귀절이 생각납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누이라 속이고 아비멜렉에게 취하게 했을 때
나중에 아비멜렉이 하나님의 현몽하심으로 사실을 알고서 다 데려가라하고
양, 소, 노비와 함께 사라를 돌려주었다는 말씀을 하실적에
예수믿는 여자는 모두가 지겨워 해요. 터키 성지순례 갔을 때 내가 가이드에게 예수 믿으라고만 하니까 나중엔 눈길도 안주더라구요.그리고 나중에 한국가면 한번 전화할께요 라고만 하더라고요...
방긋이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