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짜 가라지냐는 다툼만 했었지요.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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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3
누가 진짜 가라지냐는 다툼만 했었지요.<단>10;1~9
고독한 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전쟁은 지겹도록 오래 붙어 있는 목감기입니다.
주일에만 반짝하고는 도로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어느 분의 배려로
그 분의 의료보험증으로 병원을 다녀왔는데
아직도 기침은 계속하고 열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거든요
내가 지금 감기로 이렇게 여러 날을 [휴식]가운데 있으면 안 되거든요.
오! 주님~~어찌하오리까?
만져 주시고 고쳐 주시옵소서.
실로 오랜만에(토요일 빼 먹었거든요)
컴 앞에 앉아 나눔을 올리면서 이렇게 긴 장문으로 감기타령만 했군요.^^
매일 성경 6권이면 1년이 갑니다.
그 중에 벌써 4권 째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나의 종말은 다가오는데 (그 날은 주님만이 아시지만)
그래서 할 일이 많은데
내가 지금 감기와의 싸움을 이토록 오래하고 있으니 정말이지 한심합니다.
나의 안타까움은 영적인 긴장감이 결여되었다는데 있습니다.
내가 애통함은 감기로 인해 나의 경건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내가 QT로 내 죄를 묵상하지 아니하면
내가 나의 죄를 회개하고 결단하여 변화되지 아니하면
나는 여전히 가라지일 수밖에 없는데...
그렇습니다. 주님!!
나는 아직 바뀌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알곡이고 너는 가라지.]
이렇게 말하던 한심한 때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애들 엄마와 함께 있을 때도 우린 서로 이렇게 다퉜답니다.
목소리를 힘껏 높여 부르짖기를
서로가 서로에게 네가 가라지요 쭉정이라 욕하며 싸웠답니다.
예전에 교회 생활도 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열심히 하던 그 때에도
내 교만한 눈에는 모두 다 [나는 알곡 너는 가라지]
이렇게 정죄하며 가라지 경쟁만 하고 지냈답니다.
그런데 그러한 영적인 안목이 변한 것은 우리들 교회에 승선하고부터였습니다.
말씀을 통독하고
날마다 QT해도 내 죄를 볼 줄 몰랐기에
회개의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하여도 내가 변하지를 아니하였던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소경이요 귀머거리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열리고 뜨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진정 가라지요
내 안에는 온통 가리지로 무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 나눔의 공간에다가 나의 가라지들을 하나하나 벗겨내기 시작했습니다.
안목의 교만에서 오는 가라지를 버렸습니다.
시야의 교만에서 오는 가라지를 버렸습니다.
시선의 교만에서 오는 가라지를 버렸습니다.
생각의 교만에서 오는 가라지를 버렸습니다.
말씀 앞에서 내 죄를 보기시작하면서 겸손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100% 죄인이라는 입술의 고백으로 나의 껍질을 벗겨내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많이 벗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가라지를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주님!!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의 문제를 벗지 않고서는 그 앞에 설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의 아킬레스, 나의 치욕, 나의 부끄러움, 나의 수치 등등
많이 벗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나의 벗지 못한 죄가 있다고 하십니다.
이생의 자랑은 여전하고
안목의 정욕도 그대로이고
육체의 정욕은 식을 줄을 모른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대로이다가는 가라지로 끝나버리고 추수 때에 먼저 불에 태워질까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계시하심을
나의 묵상 중에 헤아려 보기 위해서는 이 가라지들을 청소해 내야만 합니다.
다니엘의 세 이레 동안을 나의 세 이레로 작정하고
슬피 울며 나의 가라지들을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제가 눈을 들어 바라본 한사람(=예수 그리스도)을 만나기 위해서는
저의 영적 가슴앓이가 지속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세 이레 동안 지속되어질 영적 가슴앓이를 위해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고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고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는 엄격한 절제의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아멘=
나의 일상이 세 이레 기간이 되어
나의 묵상을 통해 내 죄를 보고 회개하는 삶
그리고 절제하며 탐심, 탐욕, 정욕을 품지 않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