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과 벨사살
작성자명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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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24
느부갓네살과 같은 아버지를 둔 벨사살은 참으로 겸손해 지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모델이 중요한데.. 맨날 본것이 교만한 것만 보았기에 겸손이 무엇인지 배우기 힘들것 같습니다.
나 역시 우리 아빠의 지독한 교만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빠를 볼때마다 울컥울컥 합니다.
느부갓네살처럼 하늘 꼭대기 까지 교만하신 우리 아빠를 들짐승처럼 속으로 취급할 때가 있습니다.
아빠의 조급함과 참지 못함과 분노와 식탐과 교만.. 등 속으로 아빠를 얼마나 들짐승처럼 생각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겸손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아빠를 마주 대하면.. 울컥 하면서 아빠를 판단하는 마음이 생기고 아빠를 판단하는 마음이 생기면 나도 판단하는 아빠와 똑같이 아니 그보다 더 악하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네 아빠가 느부갓네살이라서 네가 이렇게 패역하고 교만하구나 하면서 벨사살을 봐주지 않습니다.
벨사살의 아버지가 누구이던 간에
그가 어떤 유전자를 물려 받았건 간에 그가 어떤 환경에 있던지 간에..
그래 네가 왕이고 왕궁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교만해줄수 있지.. 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역시 나를 봐주지 않습니다.
그래 많은 사람들이 너를 떠받들어 주었지..
너의 엄마가 너를 우상처럼 키웠지..
너의 아빠가 느부갓네살과 같지.. 하면서 나의 교만을 용납해 주시지 않습니다.
이 모든 교만할수 밖에 없는 지독한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은 벨사살을 가차 없이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이상 환경의 핑계를 대해서는 안됩니다.
아빠가 교만하다고 나까지 교만해져서는 안됩니다.
아빠가 아무리 교만하고 들짐승처럼 여겨지더라도 아빠를 절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아빠를 판단하는 바로 그 순간 내가 아빠와 똑같아 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판단하는 것 마저도 아빠를 꼭 닮은 것 같습니다.
맨날 목사님이나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시는 아빠..
처럼 나도 아빠를 똑같이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윗권세를 무시하시는 아빠처럼 나도 똑같이 부모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집안에 무당을 들여 놓고 살았다던 아빠 집안의 저주가
참으로 무섭다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 배우기를 반대정신으로 싸우라고 했습니다.
교만은 교만으로 나갈수 없고..
판단하는 것은 판단하는 것으로 나갈수 없고..
반역하는 것은 같이 반역하는 것으로 나갈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깨닫고.. 이 모든 것은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부모님께 철저히 반대정신으로.. 대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같이 교만하고 같이 반역하고 같이 판단하지 않고..
철저히 그 반대 정신으로 싸울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