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패망의 선봉
작성자명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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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23
제가 거듭난후 말 그대로
잘리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낮아짐과 애통함을 통해서 예수님은 저를 만나주셨지만
점점 모든 것이 잘되어가자 처음의 그 낮아짐과 애통함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선교단체에 있으면서 교만하고 튀는 행동을 하면 사람들이 미워하니까 교만을 속으로 꾹꾹 눌러 놓았었는데 겸손해 졌다고 생각한 것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속으로 눌러 놓았을뿐 원래 부터 교만하고 자기 중심적이었던 성품은 전혀 바뀌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내가 세상의 중심인줄 알고 살만큼 그렇게 교만하고 자기 중심적이었습니다.
집에서도 온 가족들이 우상처럼 떠받들었고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나는 내가 제일 잘난줄 알고 살았습니다.
틔기 좋아하고 나서기 좋아하고 떠받들여지는데 익숙하고 나밖에 모르는 나는
종종 왕따도 당했지만 교만이 없어지기는 커녕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끔 교묘하게 기형적인 방법으로 더욱더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선교단체에서는 피크를 달렸습니다.
그야말로 눈치채지 못하게끔 교만을 철저하게 감추고 감추고 또 감추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내가 겸손해 진줄로 스스로도 속을 만큼 교만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거듭나게 된후..
처음의 어려움과 애통함을 잊어버리고
모든 것이 잘되게 되자 눌러 놓았던 교만이 서서히 고개를 든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나는 티끌보다 못한 흙과 같은 존재라고 고백했지만
흙은 웬걸..??
내가 누구냐? 천하에 잘나가던 박정은이가 아니냐?? 뭐든지 잘하던 나는
이렇게 신앙적으로 잘하고 있지 않냐?
역시 나는 하나님 앞에서도 특별해 ㅋㅋ
라는 생각들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만은 점점 자라게 되었고
결국 마음의 성소가 파괴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소가 파괴되던날 예레이먀 애가서를 보게 되었고
서울에서 언니가 전화가 와서 기도중에 나의 성소가 무너진 것을 알게 되었다고
슬퍼했습니다.
이전에 있던 머시쉽 모임에 가게 되었는데
나를 위해 중보기던 하던 지체들이 그림을 보았는데
큰 나무가 잘려버린 그림.. 그리고 트랙터가 지나갔는데
흙이 깊게 파인 그림을 본것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지경이 되어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때라도 전심으로 애통하며 울며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갔다면 좋았을텐데..
여전히 교만한 저는 설마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게 하시랴??
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부인하고 나에게 일어난 일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의 성소가 무너진 저는 예전의 상태보다 훨씬 더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하고 정결하고 아름다웠던 제가
예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악한 영들이 들끓는 자가 되었습니다.
악한 영들.. 나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예수 전도단에 있었을 때.. 몇몇 지체들의 축사과정을 보기는 했지만..
그때는 바리새인적인 기질이 강해서 그런 자매들을 이상한 눈으로 보았지만
제 자신이 그 자매들보다 훨씬 더 심하게 군대 귀신이 들끓는 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정말 들짐승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성령 집회에 참여 하였는데..
끊임 없이 기괴한 소리를 내며 나오는 헛구역질을 하는 내가 정말로 비참했습니다.
비참하고 수치스러웠습니다.
도데체 어디까지 낮아져야 하는가?
언니들 왈..
큰언니 교회에서 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답니다.
어찌나 큰소리로 내 이름을 가지고 사단을 대적하는 기도를 하는지..
큰언니 왈.. 중보기도팀을 이끌고 내려와서 나를 묶어놓고 기도하고 싶었답니다.
둘째 언니도 기도팀에 부탁했는데.. 엄청 사단을 대적하는 기도를 했다 합니다.
나 역시 헛구역질이 계속 나오고
흰 거품이 나오기까지 하였습니다.
웩웩 기괴한 소리를 내며 헛구역질을 하는 내가 정말 수치스럽고 비참했습니다.
그런것을 처음 보시는 부모님은 정신 병원에 가자고 하시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셨습니다.
내가 악한 영이 나오는 것이라 말해도..
바리새인적인 기질이 강하신 부모님은 내가 처음 그랬듯이.. 나를 기괴하게 취급하시고 그런것을 믿지 않으셨습니다.
교회에서도 수근수근 하다고 엄마가 챙피하다고 하셨습니다.
내 상태가 워낙 비참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내가 강간이라도 당한줄 안다고 왜그러냐고 하셨습니다.
들짐승과 함께하는 비참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마치 짐승과도 같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고 존귀하던 제가 어찌하여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는지..
끊임 없이 후회하고 옛날의 행복했던 시절을 그리워 하였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단호하고 가혹했습니다.
전심을 다해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는한..
상태는 갈수록 더욱 악화되고.. 성소는 세워졌다 무너졌다를 반복하며 영혼의 상태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도저히 회복이 불능한 상태에까지 도달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내가 아무것도 아닌 흙에 불과할 뿐임을 절감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교만하려 하여도 끊임 없이 헛구역질을 헤대는 나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헛구역질을 하고..
내안에 얼마나 더 많은 악한 영들이 남아 있는지도 모르고..
온전히 회복되려면 얼마가 걸릴지도 모르고 회복이 될지 안될지도 모릅니다.
영혼의 상태가 엉망이 되니 따라서 모든 것이 다 무너졌습니다.
당연히 직장도 잃고 백수 폐인이 되어서 인터넷이나 뒤적거리고
인간관계 두절에 집밖에도 나가지도 못하고..
피골이 상접하여 몸도 한없이 약해지고..
세우기도 하시고 무너뜨리기도 하시는 분은 오직 여호화 하나님 한분이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