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긍휼로
작성자명 [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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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21
다니엘 (Daniel) 4:19~4:27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성숙하여지고 사물의 원리를 터득하고 사는 이치를 알게되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자기의 생각의 올무가 되어서 자신을 가두어 놓기도 하고 인생이 뻔하고 재미없어 지기도 하지만...
요즘 아내가 내 큐티나눔을 계속보고있는 것같은데 감사한 일이다
당장은 나에게 괴로움을 더하는 일일지라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가정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어제는 내 나눔에 대해 아내는 잘못하고 나는 잘하고 있는 일만 나눈다는 평가를 들었다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동감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나는 내가 내뱉은 나쁜 언어를 나의 표정 나의 몸짓들을 이곳에 올리지 못한다.
아내가 나눔을 올리지않는한 절대 공평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어제는 왠 일인지 일할 때부터 피곤하고 기운이 빠지고 모든 것이 귀찮고 불만스러우며 짜증이 났다
아들녀석이 방학이라 여름동안 마음먹고 테니스를 가르치기로 했는데
직장일도 밀리고있고, 다른 날로 미루고 싶지만 어느날은 비가오고 해서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말만하는 아빠가 되고 세월은 점점 빨리 흘러가기에
피곤함을 무릎쓰고 쓰러지더라도 얼마남지 않은 아이들의 교육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금 결심하고(적용도 올려야 되니까) 다짐을 하면서 집으로 왔는데
아내도 시카고의 한방원에 갔다가 금방돌아왔다고 하면서
아들 진홍이의 진찰내용을 일러준다 - 선생님이 그냥 봐줬고 다음부턴 애들은 반값이고 하면서
내 주장은 ‘약은 약을 부른다’이고 ‘쓰지 않는 부분은 퇴화한다’ 이기 때문에
방학때 늦게 일어나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엄마가 너무 챙겨주는 것이 못마땅한데…
코가 마르고 재채기를 자주하여 알러지 때문인가 했는데, 잠이 부족해서 생기는 만성피곤 현상이란다
그러면서 아이가 너무 하는 것들이 많아서(내가 보기엔 몇가지 않되는데) 등등
내가 큐티나눌 때도 우리아이들이 고난이 없다고 깎아내리는 것등을 지적한다
(아니 또 애들 앞에서 할말 못할말 다 한다며 눈치를 주는데)
딸 아이는 ‘아빠는 왜 화가 난거야’하면서 화난 이유를 알기를 원한다
벌써 억양이 높아져서 자리를 피하였는데 나중에 애들 데리고 다녀오시란다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도 절망적인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근본적으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같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은 일종의 전쟁이다
나 자신하고 싸우기도 힘든데 왜 자식교육 시키는 데 있어서까지 아내와 싸워야하나
이렇게 해서라도 내 주장대로 아이들을 양육해야하나
큐티엠이 좋은 것은 말씀과 함께 다른 지체들의 나눔을 보고 힌트를 얻고 배울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을 사랑한 것을 볼 수 있다. 원수를 사랑한 것이다.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나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아첨이 되겠지만
다니엘은 진심으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내 나라를 해꼬지 하였으니 잘 되었다 7년동안 벌을 받으면 정신을 차릴 것이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고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훌륭한 왕이 되시라는 바램이 표현되어있다
다니엘의 충성되고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출발과 뜻도 선하였던 것을 기억해낸다
갈길은 멀고 시간은 없고 내 뜻대로 되지않으니 참을성이 없어진 것이다
콩심은 데 콩나고 팥심은 데 팥나는 뻔한 일들
속히 되어질 우리 삶의 결과가, 곧 굳어질 아이들의 생활습관이,
말씀에 비추어보면 꿈처럼 해석이 될 듯도한데
그것을 입으로 말할 때도 사랑과 긍휼로 하여 내 심령이 자유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