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을지라도
작성자명 [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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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18
다니엘 (Daniel) 3:1~3:18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까지 한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고 온 나라의 관리들에게 절하게 한다
열국의 왕으로 단결을 꾀하는 정치 종교적 행사이리라
다니엘의 하나님은 어떡허구? 한 번의 기적으로는 부족한 것인가?
지난 주 동안 아내가 내 나눔을 잘 봤다고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어가고있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어제저녁 금요예배를 다녀와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조카들 단기선교 여행 모금건에 대해 다투게#46124;다
돈이 없어서 집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부과하는 돈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오천불 목표에 30불이라니
그러지 않아도 형수와 아내 사이가 별로 좋지않아 신경이 쓰이는데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조카애들에게 체면도 안서는 것같고 결국 우리애들도 곧 도움을 받아야 될 터인데
짜증이 나서 나같으면 치사해서 안 받겠다 안 보내는게 낫겠다 고 내뱉았다
그래서 또 아내가 발동이 걸렸고 아이들에게 좋지않은 부모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자리를 피했다
오늘 아침에는 아내가 구역모임에 잘 적응을 못해서 라고 윗 분에게 구역을 옮길 것 같다고 했던
내 죄과를 들추어내며, 적응을 못한 것이 아니라
그 이유가 한 달에 두번씩이나 모여 3시간 동안 탁상공론을 할 만큼 시간이 없기 때문이였음을 다시금 강조한다
또 한가하게 구역식구들과 테니스를 치러다니는 당신은 집안일은 언제하고 교회일은 언제 하느냐고 일침을 가한다
오늘 적용을 하려고 말씀을 보니
별 변화가 없는 느부갓네살을 보고 또 나를 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집과 연관이 된 일이라 민감한 부분이고
또 가계를 꾸려가느라 무척 힘이들었을 터인데 아픈데를 꼬집었나보다
구역은 아이들 또래가 있는 곳으로 아내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나도 아내가 사귀는 사람들이 마음에 안드는 것을 보면
결국 나도 아내가 정한 구역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할까봐 내심 걱정이 되는 것을 보면
아내가 또한 이해가 된다
테니스는 일요일 예배후 두어시간 기러기 아빠 한국돌아가는 기념으로 친 것인데
테니스 치지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겁도없이 반찬투정을 했다가 요즘은 국물도 안챙겨주는 것에대한
나의 불만적인 태도에 대한 맞공격으로 해석된다
참 큐티나눔이 좋은 것은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볼 수 있게되서 반성도하고 회개도 하게되는 것같다
느부갓네살 왕도 기적에만 의지한 신앙이었기에 종교로 끝났지만
다니엘처럼 큐티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실했다면 의의 종으로 쓰였을 것이다
사기는 떨어지고 오기만 늘어가는 요즘에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을 조금이라도 본받아
기적이 없을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오늘이 되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