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중재자
작성자명 [박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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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16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풀기에 앞서,
자신은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께서 왕에게 알리고자 하시는 목적을 해석해 주는 중재자 일 뿐이라는 사실을
겸손하게 밝힌다.
나 또한, 이 극명한 사실을 이 말씀 앞에서 내 자신과 우리 목장 식구들
그리고 중고등부 우리반 아이들 앞에 겸허히 밝히고 다시 새겨두고 싶다.
큐티를 듣고 배우고 적용하며 말씀이 삶에서 접목되어지는 재미를 느껴갈 즈음,
교회의 질서에 따라 한 목장을 맡게 되었고
고등부 교사로서도 반 아이들에게 말씀을 나누어 주고 해석을 통한 적용을 가르쳐 주고있다.
하지만 때론 스스로에게 반문한다. 나는 겸손히 정직한가...?
나에게도 주님은 환경을 통해 왕의 꿈과 같은 은밀한 것을 내 삶 속에 던져 놓으셨고
안개같이 혼돈스럽고 의문스럽기만 하던 하루하루의 삶은
큐티의 인도로 안개가 걷히듯 청명해졌다.
과거, 현재, 미래까지도 삶이 해석되어지고 전후좌우가 알아지게 되었다.
그 모든 것은 매일 말씀인도에 따른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어느덧 목장에서도, 고등부에서도,
목원들이나 반 아이들 각자에게 나타내 주실 하나님의 나타내심을
중간에서 가로채고 있는 내모습을 선뜻 느낀다.
내가 경험한 것만이 100% 진리가 되어서
모두를 나의 경험에 맞추어 진리가 가려질 때가 있다.
나로 알게해 주신 것만이 강조되어서
그것을 뛰어 넘어 하나님께 가야 할 그들에게
내게 은밀한 것을 나타내 주심 의 하나님만 해석하고 있는 내꼴이다.
고난의 눈물로 말씀을 알게되었고
다른 지체의 꿈을 해석할 수 있을 만큼의 영성이 자랐다해도
나는 주님의 중간 전달자 심부름꾼으로 더 낮아지고 자유로워야 한다.
중재자는 잘 전달하고 없어지고 사라져야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게 하려 하심 처럼
하나님과 그들 사이의 일대일 인격적 만남은 있을 것인데...
하나님은 연약한 한사람 한사람을 직접 만나길 원하시는데
내가 중간에 버티고 서서
내 지혜와 경험을 자랑하며 가르치고 있는것 아닌가.
어떤 미팅이건 중개인은 때를 알아 잘 빠져줘야 사랑이 성사되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