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서다
작성자명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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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15
다니엘 2:14-23
다니엘이 명철하고 지혜로운 말로 급히 행하려는 아리옥 장관의 혈기와
노를 쉬게 하는 오늘의 말씀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 오늘 하루였습니다.
월급쟁이 하고 결혼해서 제대로 못 사는 것 같은 딸들.
그래서 자식덕을 못 보고 사는것 같은 생각이 들때마다 날마다
끌탕을 하시는 엄마는 본인의 삶의 결론으로 온 오늘날의 결과를
인정하지 못해 돈 땜에 열이 받는다 싶으면 불화살을 저에게 쏘아대곤 하셨습니다.
엄마하고 대화라곤 있을 수 없고 언제나 혼자서 속사포를 쏘아대시는,
오로지 사랑만 해 드려야 하는 엄마.
돈을 꿔 준 여자는 도망을 가고 그 여자의 거짓말로 점철된 인생을
같이 살면서 온 집안이 풍지박살 났다는 억울하다면 억울할 남편을 상대로
엄마가 고소를 한 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남편과 함께 꿔 가지고 갔고 서류상으로도 남겨 놓은 상태였기에
해놓은 고소 사건이었는데 생각도 하기 싫고 참견도 하기 싫은 저로썬
부러 끼고 싶지 않아 아는척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고
법에 관한 ㅂ 자도 모르는 나로썬 제발 그만두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그런 저에게 무서운 느부갓네살 엄마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덜덜 떨며 이xx를 가만 안두겠다며 뭐라고 하는지 같이 가야한다는
엄마의 이끌림에
머리털나고 난생 첨 가보는 법정엘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 남편되는 사람은 너무도 뻔뻔하게 본인이 써 준 차용증을 죽어도 안 썼다고
발뼘을 하며 끝까지 해 보겠다고 하고 엄마는 엄마대로 소리 지르며 쌈판이
벌어질 태세 였습니다.
판사라는 높~은 분은 조정실로 가서 조정을 해보라고 했고
이혼을 앞둔 부부들이 함께 하는,
tv에서나 보았던 조정실 이란 곳에서
조정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이 무시무시한 곳들을 차례로 들르게 된 저는
이상하리만치 담대하게 다니엘에게 주신 지혜와 권능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함께 하실것을 구했습니다.
조정위원들보다 훨~ 총명한(?) 제가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며
입이 바짝 바짝 타 들어가는 엄마에게
음료수를 빼 드리며 진정을 시키고 그 남편되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했습니다.
억울하고 분하시겠지만 적어도 거짓을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서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조금씩 양보해서 시간낭비 하지 말자고,
자식된 입장에서 엄마의 이런 모습을 계속 보고 있을 수 없으니
감정으로 치달을 것이 아니라 원만하게 해결을 하자고 권유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저에게 아까까지만 해도 펄펄 뛰던 그 사람의 태도는
너무도 돌변해서 오히려 자기의 안타깝고 속상한 형편을 호소하며
순한 양이 되어 합의를 보려는 기미를 보였습니다.
일년 넘게 길게 끌고 온 사건이었고 엄마의 스트레스가 가중될때마다
함께 힘들었던 저로썬 어떻게든 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해결을
해야 했습니다.
크다면 큰 액수를 다 받아내지 못하더라도 바람난 부인이 저질러 놓고 나간
빚을 해결해야 하는 그 남편의 입장이 조금이나마 돼서 같이 아파해주며
깨어진 그 가정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편되는 분은 순순히 합의를 했고 갚기로 조정을 하고
판사 앞에 가서 약속을 하고 돌아 나오는데
잠깐 앉으라고 하곤 커피 한 잔 빼 드리며
건강하신것에 감사하시고 부인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열심히 일 하셔서 약속을 잘 지키시길 바라겠노라고
수고하셨노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옆에 계신던 울 엄마 왈 자식 가정교육은 이렇게 시키는 거야!
라며 한 마디 하십니다. 띠리리~~~~~~~~웃을 수도 없는 황당 시츄에이션...
엄마의 가정교육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교육의 결정판이요
앞서 가시는 목사님의 애끓는 삶의 축소판이거늘
지혜로운 제가 어찌 그 말을 엄마 앞에서 할 수 있으리요.^^
나를 위해 항상 수고하는 느부갓네살.
(어쩜 내가 그 역할을 부지불식간에 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녀가 이러함을 믿지 않는 엄마에게
쌓여지길 기도합니다.
가장 큰 선교지가 가정이라 했을때
훈련 잘받고 가며 느부갓네살을 다스리는 인생으로 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