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참을 촉구하는 나팔소리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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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3.17
제목 : 동참을 촉구하는 나팔소리
성경 : 민 10 : 1 ~ 10
나팔소리는 모임을 위한 소리다.
나팔들을 길게 불면 모든 백성들이 성막 입구에 모이고
나팔을 하나만 불면 각 집안의 대표자만 모인다.
나팔 소리는 행진을 위한 소리다.
짧게 불면 동쪽에 진을 친 지파들이 행진을 하고
다시 짧게 불면 남쪽에 진을 친 지파들이 행진을 한다.
나팔 소리는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다.
원수들과 싸우려 나갈 때에
기쁜 날과 명절
매월 초하루에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드릴 때에
나팔을 불면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원수들에게서 구원해 주신다고 하셨다.
나팔 소리는 공동체의 신호체계다.
군대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목소리로 안되기 때문에
소리로 약속을 정하고, 소리의 길고 짧음, 횟수에 따라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다.
모임과 진행을 여부를 소리로 말한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교회 공동체의 나팔 소리에 어떻게 반응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교회의 신호체계를 얼마나 알고 있으며
나팔 소리가 울릴 때에 얼마나 신속하게 반응하고 참여했는가를 돌아보게 한다.
지금은 나에게 집중한 생활을 하고 있다.
교회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관심 밖의 일이다.
모임도, 함께 진행하는 것도, 그리고 그 모임 속에 하나님을 초청하는 것도
나와는 관계가 없는 나팔소리이기 때문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소리일 뿐이다.
교회 속에 있으면서도 교회 밖에 있는 사람인 것이다.
내 주변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 같다.
현실이 그렇게 만든 것 같다.
바람직한 일은 아니고, 언제까지 교회 밖에서 생활 할 수는 없다.
공유된 삶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그 안에 뛰어들어가야 한다.
함께 모이고, 함께 나팔 소리에 맞춰 행진을 하고,
모임가운데 하나님을 초청하여 문제 해결을 부탁하고
함께하는 희노애락을 누려야 한다.
그것이 공동체의 삶이고, 함께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동참을 촉구하는 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힘 닿는대로 모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행진하는 일에 동참하고
하나님을 초청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누려야겠다.
나의 삶에서 나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공유된 삶을 말이다.
하나님!
이젠 제 안의 울타리를 벗어나겠습니다.
이젠 함께하는 기쁨과 힘겨움을 누리고 싶습니다.
힘 닿은대로 할 수 있는 대로 부름의 나팔 소리에 귀를 귀울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초정되신 곳에 저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