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살아가기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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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13
제목 : 배째라 신앙! (믿음의 결단과 지혜)
성경 : 단1:8-21
1.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첫번째는 경계선을 지키는 것이다.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는 것이다. 왕의 음식을 먹고 왕의 포도주를 먹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 보다 왕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다니엘이 뜻을 정한 것은 그 경계선을 넘지 않겠다는 믿음의 표현이다. 세상 안에서 살면서, 약소국의 포로로 살면서 목숨을 담보로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선을 분명히 한 것이다. 타협할 수 없는 믿음의 경계선을 선포하는 것이 뜻을 정하는 것이다.
요즘 신앙의 경계선이 많이 무너져 있는 것을 본다. 주일을 지키는 것도 선거기간이라는 특수 상황이란 이유로 가볍게 뒤로 했다. 반드시 주일을 지켜야 된다는 경계선에서 반드시가 빠진 것이다. 반드시 예배는 드려야 하는데,,, 믿음의 경계선을 후퇴시키고 스스로 타협을 했던 것이다. QT는 반드시 해야한다고 경계선을 긋지만, 때때로 나의 신앙 상태에 따라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 경우가 있다.
세상 왕의 명령이라면 나의 믿음의 경계선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상사라면 나의 믿음의 경계선은 버틸 수 있는가? 절대적 힘을 가진 환경이라는 왕이 나를 위협한다면...
결국 내가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만큼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세상 왕보다 크고, 극한 환경보다 크고, 나의 욕망보다 크다면 경계선을 지켜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세상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이다. 영적인 세상도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하나님의 힘이 강하면 하나님이 지배하고, 사단의 힘이 강하면 사단이 지배한다. 내 안에서 두 왕이 어떤 비율로 차지하고 있는지가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말해준다.
오늘도 믿음의 경계선을 바라보면서 무너져 내린 곳을 보수해야겠다. 뜻을 정하여 타협할 수 없는 믿음의 경계선을 분명히 해야겠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그럴 수 있다. 매일의 QT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경계선을 높이는 도구가 되도록 해야겠다.
2.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두번째는 합리적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도 다니엘의 정치생명이 끊어지지 않는 것은 합리적대안을 제시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무조건 하지 않겠다 고 뒤로 물러서는 배째라 신앙을 고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믿음이 좋다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이유로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시위를 할 수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고 나 몰라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자신의 뜻을 밝히고 도움을 청했다. 감독에게는 10일간의 테스트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환관장의 마음을 얻고 감독의 마음을 얻고,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동이었다.
나에겐 배째라 신앙 이 있다. 마음이 맞지 않으면 거기서 끝이다.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믿음의 시위를 하곤 했다. 결국 돌아오는 것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 저래! 융통성이 없어. 흑백논리 밖에 몰라 라는 비아냥이었다. 환관장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독의 고충을 이해하는 합리적 대안 제시를 못한 것이다. 신앙은 지킬 수 있어도(바람직한 신앙은 아니지만) 구원의 대상인 사람을 잃어버린 행동이었던 것이다. 배째라 신앙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신앙의 경계선을 지키는 믿음의 결단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믿음의 지혜를 적용해 보고, 그것도 안되면 마지막에 사용해야하는 것이 빼째라 신앙이다.
믿음의 결단과 지혜의 결과는 하나님의 긍휼을 받게되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10배는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된 것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의 부족함이 한 아름 드러난다. 나의 모난 부분이 들어난다. 믿음의 성숙함이 저 멀리 있음을 인정해야 함을 배운다. 믿음의 결단과 믿음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험난한 세상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하나님께 인정받고 왕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더더욱 결단과 지혜가 필요하다.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구석에 쳐 박히는 인생이 되지 않고,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믿음의 선배 다니엘을 멘토로 삼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