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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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12
제목 :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성경 : 단1:1-7
한미 FTA 협상! 미국에 선물주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F-15K 불리한 보상 협상을 하다.
신문의 헤드라인이다.
웬지 미국하고 거래를 하면 손해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분명 우방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자국의 실리만을 찾는 나라일 뿐이다.
언젠가 미국정부로 부터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읽었다.
바벨론 왕처럼 날마다 쓸 것을 주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라는 뜻으로 말이다.
가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미국 사람들이 더 빨리, 정확히 알고 있는 것들을 보곤 놀라곤 한다.
미국이 늘 이기는 게임을 많이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제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주고 더 많이 얻어가는 것을 정책적으로 지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회사는 지역전문가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각 나라에 직원을 파견하여 그 나라의 문화와 풍습 언어를 배우게 해서, 해외 마케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제도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떠 오른 생각들이다. 느브갓네살 왕이 가르쳐 준 지혜다. 유다가 멸망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해서 바벨론으로 데리고 갔다. 왕궁에 어울릴 만한 외모와 재주와 지식과 학문에 출중한 자를 데리고 간 것이다. 미국이 유능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서 인재를 키우는 것처럼 말이다.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미국적 사고 방식을 갖고, 친미성향을 가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 사고방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결과가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배운다. 강대국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미국적 사고방식과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바벨론의 사고와 언어를 배워 느브갓네살 왕을 위해 일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모양은 별반 다름이 없다.
하인스 워드나 박찬호, 박세리처럼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빛을 낸 사람들은 약소국 유다사람으로 강대국 바벨론에서 이름을 떨친 다니엘과 세 친구와 같은 사람들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영향력있는 삶을 살았다. 약소국 유다 사람으로 강대국 바벨론에서 이름을 떨친 사람들이다. 그래서 늘 도전을 준다.
요즘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경험하고 있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하고 있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듯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죽어계신 것은 아닐 것이다.
세상의 학문과 방언을 배우지 못해, 세상에서 왕따 당한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도 나의 모습이다. 다니엘과 친구들이 배워야 할 학문과 방언. 그것은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유다에서 율법을 배우고, 그로 인한 가치관이 형성된 후에 당연히 배워야 할 필수 과목인 것이다.
난 그런 면에서 반쪽짜리 그리스도인이다. 세상의 학문과 방언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만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 주일에만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영향력 없는 삶, 끌려다니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니엘과 함께 데리감을 당했던 다른 소년들의 활약상이 보이지 않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주제이다. 왕의 진미와 왕의 포도주를 마시고, 날마다 쓸 것을 받고, 바벨론의 사람이 되어 버린 사람들.. 그들은 세상을 향한 간 데마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도 능력이 있고, 세상에서도 능력있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한다.
더 이상 반쪽 짜리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교회 안에서만 머무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형성된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더 이상 학문과 방언이 부족하여 움추려 드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 속에서 능력있고, 경건한 사람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능력있고 경건한 사람이 될 것이다.
협상에서 이기는 사람, 지역전문가가 되야겠다. 넓고 넓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한 구퉁이를 책임질 수 있는 지역전문가가 되야겠다.
다니엘서!
거대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영향력있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것이다. 천국이라는 현실과 세상이라는 현실과 내면이라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