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머리
작성자명 [김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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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3.10
민수기6:1-12절
레위인이 평생 하나님께 바쳐진 자 이라면
나실인은 평민들 중에서 특별한 기간동안 자신을 하나님께 바친 사람
(삼손/사무엘/세례요한/바울)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아침 속건제물로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면서
나실인의 헌신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머리만 짧게 자르지 말고 내 계획과 행동 모두를 주께 바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중삐리 때 처음 삭발을 했고 입대할 때 마지막으로 삭발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머리숱이 워낙 많았던 저는 바리캉으로 슥슥밀어 빡빡머리를 했는데
어떤 날은 날이 무뎌진 탓인지 탱크 바리캉에 머리카락이 걸려 통째 뽑히는 일도
생겼지만 끽소리 하지 않고 잘 참아 냈었던 것 같습니다.
등하교 때 교문 앞에서는 학생 과장과 선도부 형들이 자를 들고 머리카락 길이를
잴 때도 있었는데 두발 단속에 걸린 아이들 머리에는 짤없이 고속도로가 생겨났습니다.
어떤놈은 고속도로가 두 개나 생겼는데도 반항하거나 의의를 제기하기는 커녕
히죽거린 것을 보면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모두가 순둥이들이었답니다.
학생과장이 1부 바리캉 날을 썼기 때문에 2부 길이로 길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했고
1mm차이면 아이들에게 참아도 될 만큼 가치있는 길이였다는 것이 아닙니까,헐,
주님,
제가 절제하지 못하고 빠져든 쾌락은 무엇입니까,
다시한번 기회를 주셨사오니 평생 나실인으로
시대를 역류하면서
구별되게 사는 착한 백성의 삶을 살기를 결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