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죽고 싶습니다
작성자명 [이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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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11
잘 죽기위해 잘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브라함의 죽음에 대한 기록을 보면서
믿음의 조상으로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것에 비해
아브라함의 죽음에 대한 기록은 너무나 간단하게 기록된 것을 봅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묵상해 봅니다.
심플하게 죽기위해 심플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의 죽음을 묵상하며
우리 가정의 믿음의 조상인 시어머니의 생애를 회고합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유복하게 자라서
예수의 불모지인 전통적 유교적인 집안으로 시집오신 어머니는
온갖 시집살이와 핍박을 받으며 교회는 물론
기도도 자유로이 할 수 없는 삶을 사셨습니다.
힘든 시집살이와 어려움을 오직 예수님께 기도하며 참고 견디며
언젠가는 교회에 갈 수 있고 가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순종과 섬김의 삶을 사셨습니다.
시부모님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마지막 탈상까지 잘 마치고 나서
남편인 저희 시아버님께 복음을 전하고
제사를 추도예배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을 유산으로 남기시고
남편을 전도하고 4년 전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시어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신 후
교회에 나가지 않던 자녀들도 어머니의 믿음의 유산으로
지금은 모두가 교회에 출석하며 믿음의 자녀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시아버지께서는 ‘네 엄마가 진짜배기 그리스도인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생전에 새벽기도와 예배드리기를 기뻐하시고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으시며
늘 기도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정에 믿음의 씨를 뿌리고
마지막까지 오직 가족구원을 바라시며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의 믿음을 제가 이어받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구원 하나만을 소망하며
믿음의 계보를 잇고 믿음의 영적 자녀를 남기고 가는 인생이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세상욕심을 모두 내려놓지 못하고 갈등하지만
세상적인 것은 그 어떤 것도 마지막 죽음 앞에서는 나를 구원할 수 없고
오직 주님을 믿는 믿음만이 나를 구원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100% 죄인인 저를 구원하여 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가정이 자자손손 믿음의 계보가 이어지는 가정이 되도록
구원 하나만을 위하여 주님 뜻에 합당한 심플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