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braham' servant !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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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09
창24:24-49
저는 오늘 말씀 묵상중에 왜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의 이야기가 창세기에 길게 할애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로부터 충실(忠實) 하게 자기책임을 다하는, 충성(忠誠)스러운 종의 모습을 봅니다. 주인이 보든 보지 않든 어느 곳에서나 자기 사명을, 자기 맡은 일을 성실(誠實)히 완수하고자 하는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의 행적을 다시 더듬어 봅니다.
먼길을 여행하느라 몹시 시장도 했을텐데 정성껏 잘 차려진 음식 앞에서도 자세가 흩트려지지 않고 자기사명을 이행하려는 엘리에셀의 모습에서 적잖게 감동을 받습니다.
제가 잘 아는 목사님은 ㅅㄱ 훈련원 원장님이신데. 음식 앞에서 항상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음식먹는 일에 관심을 갖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ㅅ ㄱ 후보생들을 케어하고 상담하며 섬기는 분이기에 먹는 음식 앞에서도 섬기는 종으로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자신도 남처럼 음식을 맛있게 좀 먹고 싶을텐데... 사람들 먹는 것 다 좋아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삶의 목적이 종으로서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인데, 성자께서도 인간들을 섬기기 위해서 이 땅에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는데 왜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하고 대접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지 저는 사실 공식적으로(?)종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 종으로 섬기는 것이 몸에 베어있지 않습니다.
사실 종이 되는자가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인데, 내가 다른 사람의 종입니다.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라고 말하기기 여전히 숙스럽기만 합니다.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엘리에셀이 라반에게 말했듯이 나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나는 (형제님)의 종입니다. 나는 당신을 섬기는(당신의) 종입니다라고 마음으로 입술로도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나는 당신의 주인입니다라고 의식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님 이 아침에 저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라고 자기를 소개하는 엘리에셀을 묵상합니다. 나도 누구의 종입니다라는 자의식을 머리에서부터 가슴깊은 곳까지 뿌리내리도록 하시옵고, 그래서 진정 종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당신의 일꾼되게 이 아침에도 복내려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