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가를 얻기 위해서...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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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09
창 24:28~49
어제 목장예배에 타교인이신 권사님이 오셨습니다.
우리 목장의 어느 지체를,
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나 갑자기 오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배 중에 불신결혼에 대해 나누는데,
그 권사님 안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왜 불신결혼이 안되느냐고,
결혼해서 전도하면 되지 않느냐고,
꼭 믿는 사람하고만 해야 하느냐고...약간 따지듯 물어 보셨습니다.
그리고 사연을 들어보니,
결혼을 앞 둔 나이 많은 딸이 있는데,
지금 그 신랑을 놓치면 결혼하기 힘들 것 같아서 불신결혼을 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목장식구들은,
그 때부터 사명감(?)을 갖고 그 결혼을 말렸습니다.
그냥 말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왜 안되는지 한 가지 한 가지 설명을 드리며 말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목장에 불신결혼으로 눈물 길을 가고 있는 젊은 자매가 있어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말리고 또 말렸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그 권사님은 이해를 하는 수준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딸 아이가 엄마 말을 듣지 않을거라고 심각해 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늙은 종은 이삭과 리브가를 짝지어 주기 위해 수고를 하는데,
어제 저희는 맺어지려는 짝을 찢어 놓기 위해 수고를 했습니다.
그 권사님은 우연히 목장예배에 오셨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짝이 맺어지기 전에 말씀을 듣게 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안된다고 하는 것을,
다른 교회에서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때문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브라함은 생식기를 상징한다는 환도뼈에 손을 넣으면서까지 자식의 불신결혼을 막습니다.
그리고 늙은 종은 리브가를 얻기 위해 이렇게 수고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좋은 직업이라는 이유 때문에,
환경이 비슷하다는 이유 때문에,
사랑한다는 이유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예비하신 리브가도 얻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를 얻기 위해,
이삭과 리브가를 만나게 하기 위해,
리브가로 하여금 그 땅을 떠나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
그 외의 약속하신 리브가를 얻기 위해...우리는 아브라함과 늙은 종의 수고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교훈을 받습니다.
리브가를 얻기 위한,
리브가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교훈을 받습니다.
나는 리브가 처럼,
약속의 땅으로 가기 위해 이렇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고할 어미의 집이 있을까.
라반이 욕심이 있어서 늙은 종을 대접했을지라도,
나도 이렇게 선한 말과, 발 씻을 물과, 방과 약대의 처소와, 식물로 대접을 해야 할텐데,
나의 목원들과 지체들에게 나는 어떤 대접을 하고 있을까.
식물 조차 먹지 않고 먼저 주인의 일에 충성을 다하는 늙은 종 처럼,
나도 이렇게 배고픔을 포기하고 충성할 수 있을까.
주인의 재물을 소개하고, 독생자 이삭을 소개하고, 떠나게 된 경위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진술하는 늙은 종 처럼..
나도 나의 사건마다 이렇게 하나님과 독생자 예수를 소개하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에 대해 진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