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제 아빠입니다....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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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08
내가 문제 아빠입니다....<창>24;10~27
아들이 청년부 공동체에서 접붙임을 당한 채로
말씀의 양육을 잘 받으며
나날이 성숙해 가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야말로 아비로서 기도 외에 해 주는 것이 전혀 없는데도
이삭으로 잘 자라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비가 아비로써의 소임을 다해 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아들입니다.
해 준 것이 없습니다.
그 아이 어렸을 때 함께 놀아 주지도 못했고
그 아이 사춘기 때 함께 여행도 못해 보았습니다.
아니 놀아 주거나 여행을 못 가 본 것은 고사하고
불화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깊은 상처를 준 [문제 부모]이기까지 했습니다.
그 아이가 고1때 결손 가정의 아픔의 상처를 주었고
그 아이가 입시를 준비할 때는
내가 얻은 상처에 얽매여 있느라 돌아보아주지도 못했습니다.
내 평생에 아니 지금까지도
남의 자녀들에 대해 상담해 주고 입시지도와 준비를 그토록 열심히 해 주었고
또 지금까지 해 오고 있으면서도
정작 내 아이에게는 그런 기회를 전혀 갖지를 못한 무책임한 [문제 아빠]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부모의 이혼으로
두 아이 모두에게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부모의 불화로
두 아이 모두에게 결혼 생활 그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며 치명적인 악 영향을 준
[문제 아빠]임을 고백합니다.
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딸 아이게는 더한 문제 아빠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결손 가정의 상처를 안겨 주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를 만났으니...
얼마나 그리웠겠습니까?
게다가 지금은 홀로 바벨론(수원)에 떨어져 있어서
한 주는 제 엄마를,
또 한 주는 내게로 오는 그야말로 나그네 인생을 살고 있으니
내가 무엇으로...
다 내가 100% 죄인요 내 삶의 결론으로 문제 아빠가 된 때문입니다.
그래도 씩씩한 딸을 보면 감사하면서도 미안합니다.
격주로 만나면서도 좀 더 가까이 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와서 주일에 돌아가기 바쁘고
또 주일은 예배를 함께 드리고 보내야만 하니 정작 함께 있는 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문제 아빠]이면서도 가장 잘 한 게 딱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 교회로 인도하여 말씀 안에서 양육을 받으며 QT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공동체 안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불신 결혼은 안돼요
불신 교제도 안돼요 라는 언어를 알아듣고 있는 아들이 있게 된 것입니다.
소망이 있다면
딸아이가 말씀을 대하기 힘든 척박한 땅 수원에 있으면서
격주로 교회에 올 수밖에 없는 연고로
그래서 말씀이 자꾸만 끊기고 QT를 못하게 되고
아빠에게 영적인 양육도 제대로 공급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리브가처럼 겸손하고 손 대접을 지혜롭게 할줄 알게 되고
특히 하나님의 음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줄 알게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아들과 딸 모두가
자신을 드러내어 자랑하기에 바쁜 그런 세속적인 사람이 아닌
먼저 여호와께 감사함으로 경배하는
그래서 예배가 최우선인 자녀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27절=
모든 맘먹은 일을 하기에 앞서서
먼저 하나님께 그 뜻을 물으며 기도하는 주님의 자녀요
늘 신중하며 분별력 있게 구별된 인생을 설계하는 그런 자녀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문제 아빠라는 멍에를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멍에 때문에
그들을 위해 간절함으로 애통함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회복만이 불신 결혼을 막는 첩경이기에
아들이
딸이
말씀과 QT, 기도로 양육되기를 소망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