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조건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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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07
창 24:1~9
결혼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제 나이도 자식들을 결혼 시키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위 친척이나 지체들이,
자식들의 배우자 문제로 몹시 고심을 합니다.
믿는 배우자를 택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큐티하는 배우자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교회에서 양육받고,
같은 믿음의 목적을 갖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세워가는 가정의 축복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론,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서로 사랑한다는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결혼 허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아들을 결혼 시키며,
나이 차이 때문에 몹시 걱정을 했는데...
둘이 같은 교회에서 양육 받고,
함께 큐티를 하기 때문에,
제가 염려한 것을 무색하게 할 만큼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인 저와도,
너는 네 죄를 보고,
나는 내 죄를 보자는 등...구속사적인 언어가 서로 통해서 좋습니다.
그래서 고부간의 갈등도 오래가지 않을 뿐더러,
서로의 사역을 존중해 주고 인정해 줍니다.
저도 자식의 결혼 가치관이 확실하지 않았는데,
결혼 시키고 보니,
같이 양육 받고, 같이 큐티하는 배우자가,
당사자들이나 부모에게도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아브라함이 이삭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늙은 종에게 환도뼈에 손을 넣고 맹세 시킬 정도로..
그리고 가나안에서도 택하지 않고,
배우자로 인해 하란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려는,
아브라함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물론 약속의 땅을 떠나지 않을 뿐더러,
후손에게도 물려 주기 위해서였지만...
결혼의 조건이 무엇인지,
어떤 배우자가 서로에게 복이 되는지 아브라함은 알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들 부부에게는 큐티의 땅을 물려줬습니다.
그들은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말씀묵상의 땅을 떠나서,
돌아가지 않을 것이기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딸 아이에게도,
큐티의 땅을...말씀의 땅을...부모가 받았던 약속의 땅을,
떠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 땅을 물려주기 위해,
지금 어떤 적용을 해야 할지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부모인 저의 가치관이 감히 아브라함과 같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