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만 부르자
작성자명 [함문석]
댓글 0
날짜 2006.06.04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언약을 세운다.
아비멜렉이 누구인가?
아브라함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이고,
결국 자기 아내를 취하여도 아무말도 못할 만큼 막강한 절대권력의 블레셋왕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아비멜렉이 일개 족장에 불과한 아브라함에게 먼저 화친조약을 맺자고 청한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라 칭송(?)의 말을 하면서...
하나님이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시기도 하셨고,
아브라함의 기도로 아비멜렉의 아내와 첩이 잉태할 수 있게 된 사실에 영향도 받았겠지만,
무엇보다 평소에 아브라함의 삶을 보고 아비멜렉의 이런 평가가 나온 것이 아닐까?
나에게는 화친조약을 맺자고 다가오는 누군가가 있는가?
Never! 전혀...!
오히려 예수님을 믿게된 후 쪼금 달라진 나의 삶을 보고 떠나가는 사람은 좀 있는 것 같다.
이젠 함께 어울려 놀기에 방해만 된다고 생각하는지,
같이 어울려봐야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주님과의 친밀도가 높아지고, 신앙적으로 성숙될수록
세상모임과는 멀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목사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삼기도 하지만
뭔가 개운치는 않다.
결국 내가 그들에게 예수님 믿고 확 변화된 삶의 모습,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최근 회사의 대주주가 바뀜에 따라 기존의 경영진은 모두 회사를 떠나야 할 상황이다.
예전에 백수생활의 고통을 경험한 나로서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음이 사실이다.
우리회사의 자문역이며,
올해 초 모은행의 수석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신 선배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은행 계열회사에 자리 하나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니까 아무 걱정말고 나만 믿어라.
물론 그 때도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걱정 안한다 고 자신있게 답변했지만
마음 속으로 아비멜렉같은 그 선배를 의지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목사님의 말씀은 더 큰 나팔소리로 들려온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다만 사랑의 대상일 뿐
그래서 오직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만을 부르려 한다.
블레셋왕 아비멜렉과 세운 언약은 단지 100% 죄인인 인간들의 헛맹세일 뿐,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분은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뿐이라고 고백을 드리는 아브라함의 마음으로...
그리할 때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의
말을 듣게 되는 내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