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이 되기위해..
작성자명 [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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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02
안녕하세요~
매일 도둑질하듯이 나눔하시는것 몰래 보며 은혜받다가..
오늘은 저도 부족하지만 적용하고 나누어 보렵니다..^^;;
어제는 20일에 있을 졸업시험을위해 꼭 통과해야할 학과시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곳 비엔나에서 공부한지 5년째 이지만..1시간동안 혼자서 16세기부터 18세기 초기고전주의시대 까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혼자 말한다는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 시험의 담당 교수님은 전에도 저에게 낙제점을 한번 주신적이 있어서..저는 준비하는 동안 계속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롯이 밤새 고집을 피우다가 날이 밝아서야 작은 성으로 어쩔 수 없이 피신했듯이..
제맘에도..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공부가 무슨 소용있나 하는 마음으로..
저녁때까지 불편한 맘으로 악기를 잡고 있다가 밤새 책을 억지로 읽는 고통스러운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잠이 모자르다 보니..
괜히 한국에 전화해서 엄마한테 신세타령에..
주위 친구들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가장(?)하면서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릅니다 .. 나 이거 안되면 어떻하지?할게 너무많아!
시험결과가 궁금하시지요?
제가 어떻게 시험을 봤는지 아십니까?
주님은 참 신기하십니다..1시간동안 질문받은 문제들은 신기하게도 제가 모르르는것.그것도 아는곳에서도 어려워서 설명못할(?)곳만 신기하게 교수님이 물으시는겁니다..
ㅠㅠ
뭐 대답같지 않은 대답을 했으면서도..
저는 오늘 아브라함처럼 교수님께 변명을 했습니다..
공부할 마음이 없었는데도.. 이 공부가 중요한걸 알아요..하지만 저는 연습하기에 바쁘고 이곳에서 외국인으로 따라가기 힘든 수업이었어요.. 라고 하면서 솔직한것 같은(?) 말 을 했습니다..
오늘..
90살이나 되어서 미모와는 웬지 관계가 많이 없어졌을것 같은 사라를
자신의 누이라 속이는 아브라함..
이제까지 너무나 많은 사건들 가운데서 건져주시고 죄악중 돌이키지 못하는 롯을 보면서도..
자신의 문제 앞에서는 예전과 다름없이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 다시 대처해 보려는 그모습이..
정말 제 모습 그대로임을 알았습니다..
솔직히 능력이 안되어서 공부못했다고 말하는것 같지만..사실은 꼭 필요하고 해야한다는 마음없이 대충 되는대로 공부한 제모습을 보며..
제 삶의 자세..신앙의 자세도 이와 꼭 같다는 걸 또 깨닿습니다..
주님은..
저번시험때도 또 5년동안의 유학생활도..
내 삶 전체를 돌보아주시고 주관해 주시는데..
저는..아직도 제가 잘난 줄 알고 또 내 방법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지요,.
참!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줄 아십니까?
(아브람이 돈까지 받게 해주시고 사라의 수치를 벗겨주셨잖아요^^:;)
교수님이 1시간 동안 버벅된 저한테 점수를 주신겁니다!!
저는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절대 나의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
주님이 보여주신거구나..
이게 좋아할 일 보다..주님이 주관자이심을 알고 얼른 엎드러져야할 사건이구나..
우리 엄마가 저에게 늘 해주시는 말씀..
넌 엄마신앙이 니껀줄 알고 목사님 신앙이 니껀줄 알잖니..
아! 정말 그랬네요 주님..
아직도 그 많이 들은 말씀 다 잊어 먹고 나혼자 해보려 했네요..
사건앞에 말씀으로 적용이 안되는 삶이네요..
그리고..아직도 사람을 보기때문에..
어떤사건에서도 평강을 누릴 성령충만함이 전혀 없는..
그런 저의 삶을 주님이 보시고 안타깝게 여기셔서 또 베풀어 주신 긍휼하심이네요..
영적 자녀에 관심도 없고 그저 지금 위기만 모면하고싶은.. 저는 죄인입니다..
주일날 목사님 말씀하셨듯이 주님의 멍애로 바꾸어 지고 가야 내 삶에 안식이 오는데..
아직도 제 할일 꼭 붙잡고 내려 놓지 못하네요..
다른 영혼에 관심은 커녕 내 작은 시험에도 다른사람 괴롭히고..흔들리는 불안한 제모습..이제 깨닿고 고백합니다..
너무나 형편없지만..
그래도 약속해 주신대로 주님말씀받아 훈련되어지고..
언젠가는 영적자녀를 주시고 맏음의 조상이 되어가게 하실 주님을 보며 새 소망을 품어 봅니다..
앞으로 있을 시험이 아직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험이 중요하것을 아시고..
내가 함께 하니까 너는 걱정말아라 하시며
부족한 저를 깨우쳐 주시는것 같아 약속하신 말씀만 붙잡고 담대히 가 보렵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니까..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감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주님주신 사명 깨닿고..
누구에게든지 편안한 사람..
어디서든지 주님의 구원과 사랑을 삶으로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이루어가 주실것이라..
믿고 또 감사하며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