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그랬군요.
작성자명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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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02
아버지...그랬군요.
그토록 기다리셨군요.
남편에게 사과하고 빚 오픈하기를...
제가 그 과정들을 질서있게 순서대로 해나가기를...
내 힘으로는 못한다고 고했을 때
“네 힘으론 못하니까 내가 연습시켜 줄 께”하시며
목장모임에서 먼저 한번 두번 오픈하게 하시더니
학교 신우회에서도.. 오픈
저의 수치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되게 하셨군요.
지체들의 권면과 기도에 힘입어...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아버지의 음성이 되어
저의 용기를 북돋아 주셨구요.
사과하라, 사과하라..
빚 오픈하라, 오픈하라...
참으로 열심히 저를 인도해 가시면서
내 죄만 보고 가는 길이 진리임을 몸소 느끼게 해주셨군요.
아버지...그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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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빚을 남편에게 오픈한 후
남편이 감당하기로 한 7천만원 중 카드사 대출이라 금리가 비싼 2건 3천만원은 한의원 추가대출로 싼이자로 대체되어 이자만 내도록 하여 남편이 감당하고, 나머지 3군데 은행빚 4천만원은 처음 알아본 은행에서 하나로 묶어 좀 더 싼 이자로 대체해보려고 했으나 그 은행에서 어렵겠다고 그냥 현재 쓰고 있는 은행에 금리를 조금 내려달라고 하는게 낫겠다는 연락이 왔죠.
그중 2천만원은 8.1%로 신용대출중에선 그래도 싼 편이라 놔두고 나머지 마이너스 천만원 통장 두개는 금리를 인하시킬려고 알아보니 한군데는 연10.2%인데 얼마전 고려해서 낮추어진 금리라고 하고 가장 비싼 또 한군데는 자기네로선 권한이 없다고 하더니, 10년이나 된 고객에게 그렇게 비싸게 연11.9%나 이자를 받으면 되냐고 좋은 말로 얘기하자 0.5%까지는 낮출 수 있다고 서류를 준비해 오라고 해 11.4%로 낮추었지요.
결국 그 4천만원은 그대로 제 감당으로 남고 남편이 집안 일에 써 대강 알고 있던 제 빚 중에서 금리가 제일 비쌌던 카드사 빚 3천만원만 남편이 감당한 셈이 되었지요.
그리고
우리들교회에 발딛은 지 딱 1년이 지난 후인 지난 5월 22일(정식 등록은 8월 7일),
서울대 대장 내시경 추후검사일이었죠.
서울대 재검에서는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가 아니라고 결정났었는데
전에 처음 진단 받은 병원에서 준 슬라이드 정밀검사 결과 암이 맞았다고
그러니 3-4개월만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처음 추후검사 받은 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평안으로 응답주시며 100% 하나님이 치유해 주심을 나타낸
그 사건 속에서 저는 전율했고
저의 거룩을 이루기 위해 주신 사건임을 믿고 감사했었는데...
그날 저녁,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동서, 오늘 잘 갔다 왔나? 고생 많았다.”
저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랑하려고 제가 빚지지 않는 적용을 하고 있으니
돈이 없는 줄 아시고 서울대병원에서 가져 오라고 한,
처음 병원에서 준 슬라이드 검사 결과
암이 맞았으니까 중환자로 등록해줘서 진료비도 항상 10%만 내게 되어
오늘도 검사 다하고 3,700원 정도밖에 안냈다고 말했죠.
잠시후, 형님에게 두 번째 전화가 와 남편이 받아
저에게 말합니다.
중환자로 등록이 되어 있으면 암보험 들은 건 없느냐고 알아보라고 하셨다고...
그 때까지 전 생각을 못했었는데,
같은 우리들교회에서 믿는 지체인 형님을 통해 말씀하신 것은 뜻이 있겠다 싶어
곰곰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들은 보험은 작은 액수 하나, 직장 단체보험 하나 합해 2건 있고
남편이 시댁 아주버님께 제 이름으로 들은 보험 1건, 총 3건이 있었죠.
우선 제게 있는 증권 1개를 꺼내 약관을 살펴봤습니다.
눈에 들어 온
암진단 자금,
분명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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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랬군요.
은행 빚 중 금리가 비싼 마이너스 통장 두개를 해결하시고자
남편에게 빚 오픈을 안했으면, 그렇게 보험금을 타도
제 빚을 제대로 갚을 수가 없으니까 과정을 겪게 하시고
순서대로 진행해 오셨군요...
막연히 그 10년된 마이너스 통장 두 개만 갚으면 좋겠다고
지나가는 생각을 했을 뿐...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했는데...
갚게...갚게 하시는군요.
빚지지 않는 적용을 하고 긴축재정을 해도
매달 몇십만원씩 모자라니까 나머지 작은 액수 하나는
빚지지 말라고 보너스로 주셨군요...
세상에 연연하지 않도록
돈, 자식, 명예...
하나씩 하나씩 놓게 하시더니
아직 되었다 함이 없지만
오직 예배만 목적인 인생이 되도록 이끄시더니...
창 8:1-5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물이 감하였고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이 막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달 일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아버지...그랬군요.
구원의 방주 우리들교회에 태우시더니
도저히 제 힘으로 갚을 수 없는
빚의 홍수로 저의 교만과 의를 휩쓸어 버리시더니
이젠 홍수 물을 점점 감하여 주시는군요.
흐르는 눈물속에
오늘도
“딸아, 안심하라 내가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는 군요.
아버지,
오늘도 내 죄만 보며 걸어가게 도와주세요.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