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먼저 성령의 전을..."
작성자명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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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25
창 16:1~16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듣고
하갈을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는다.
마치 하와가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취하여 인류에게 원죄를 낳은 것 처럼..
쉴새없이 여기저기 집을 보러 다녔다.
이 사람 말을 듣고 가 보고
저 사람 말을 듣고 가 보았다.
하지만 모두 마음에 차지 않았고
헛 다리 잡는 시간들이었고
헛 수고 하는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건진 것이 있는데
이집 저집 찾아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의 행태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이었다.
또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분의 도움도 받게 되었다.
물론 그 분은 기독인도 아니었지만
굉장히 호의적이고 대단히 친절해서
집은 찾지 못했지만
이 분을 만난 것으로 감사하다.
두 시간 전에 주인에게 전화가 왔다.
팔려던 회사와 틀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다시 원점에서 출발한다는 것인데
5월 말까지가 아니라
당분간 더 살수 있다는 것이다.
개척이라는 것이 참 쉽지가 않고
또 다른 좋은 주인을 만난다는 것도
엄청 부담감으로 엄습한다.
내가 사래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침착하게 그 분의 음성에 민감해야 하는데
롯과 같이 선택할 위험성이 다분한 것이다.
하지만 성령님은 나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어제는 한 집을 계약하려고 했는데
엄청 눌리고 도무지 평강이 없었다.
남편과 상의하여 일단 미뤄 놓았다.
마태복음 묵상시에
예루살렘 입성하시는 그 장면에서
새로운 집의 방향성을 잡았고(너희 맞은 편)
어제 문득 멍에 매지 않은 나귀에선
헌집이 아니라 새집에 거하게 될 사인을 붙잡았다.
점차적으로 희미하던 것이
윤곽이 잡혀가기 시작한다.
방주를 찾기 이전에
그 분과의 관계 가운데
성령의 전이 우선 되어야 함을
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하여 터득하며
먼저 내 잔을 가득 채워야
새로운 이웃을 만날 수 있음을
아버지와의 교제가 더 깊어져야 함을
뼈져리게 느끼는 고센의 5월입니다...
사랑의 주님!
믿음없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브람은 사래를 누이라 속였고
롯은 안목의 정욕을 따라갔으며
사래는 약속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아브람에게 하갈을 취하게 합니다.
한계의 상황들에게 모두들 무너졌습니다.
저도 초조했고
기한은 다 차가고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붙잡고 살았더니
선진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것 같습니다.
이제 이스마엘을 넘어
이삭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기에 희망적입니다.
한치 앞이 안 보이는 캄신(모래바람)의
속수무책에서 겨우 벗어나는 오늘이
눈물나게 감사할 뿐입니다.
좀 더 인내하며
먼저 성령의 전에 충실함으로
더불어 살 이웃들을 곧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저는 100% 죄인의 자리에 충실했지만
아버지의 혜안은 100% 옳으셨음을 감격해 합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아이들 모두 학기말 시험을 잘 보았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다릴 뿐입니다.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더욱더 낮아져서
오직 위로부터 내리는 음성에 민감하게 하소서
물 위를 걷는 스릴을 만끽합니다.
언제나 좋으신 나의 하나님!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