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짓는 것이 몸이 먼저? 머리가 먼저?
작성자명 [류혜숙]
댓글 0
날짜 2006.05.25
창세기 16 : 1-16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하나님은 분명히 존재하십니다.
그러나 눈엔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의 영혼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눈엔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사람의 영혼도
그 존재가 나타나려면 몸이 꼭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몸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통해 자기 존재를 나타냅니다.
사람의 영혼도
그 몸으로 자기 존재를 나타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나타내지 못하면
하나님은 사람 속에 갇혀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몸도 그 영혼을 나타내지 못하면
그 영혼은 몸속에 갇혀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신데 하나님을 가두고 있는 사람,
사람의 생명이 영혼에 있는데 영혼을 가두고 있는 사람의 몸.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생산치 못하고
사람의 몸이 그 영혼의 생명을 생산치 못하고
아브람이 하나님 앞에서 그러하고
사래가 아브람 앞에서 그러합니다.
오늘말씀, 예수님을 믿고 내 영혼이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명은 내 몸속에서 갇혀있어야 했습니다.
내 몸이 죄로 말미암아 죽은 몸이기 때문입니다.
몸속에 갇힌 생명, 얼마나 숨이 막혔는지 모릅니다.
죽은 몸, 참으로 죄였습니다.
하지만 내 죽은 몸을 내가 살릴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죽은 몸이라도 몸에 붙은 목숨은 살아야하니까 세상과 동침했습니다.
세상은 내가 부리는 대로 복종하는 종이었습니다.
내 몸으로 열심히 일하고 아껴서 저축하는 대로 통장에 돈이 모이고
허황된 생각 없이 실속 있게 하니까 망하거나 사기도 안 당했습니다.
워낙에 몸 하나로 시작했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고
차츰 커져가는 육신의 집이 그때마다 세상에서 최고인 것처럼
만족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집을 보면서 생명을 생산치 못하는 내 마음은
멸시받는 마음으로 공허해 갔습니다.
앞으로 육신의 집이 더 커진다고 해도 커지는 만큼
내 마음의 멸시와 공허는 더욱 압박될 것이었습니다.
사래는 자기가 받는 욕을 아브람이 받아야 옳다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 몸의 죽은 원인이 몸에 있습니까?
머리에 있지 않습니까? 몸이 먼저 죄를 짓습니까?
죄 짓는 생각은 머리가 하지 몸이 합니까?
머리가 시켜서 몸이 행동하는 것인데, 몸이 행동으로 먼저 했다고 죄의 원인이
몸에 있다고 하는 겁니까?
사래는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동안 살아오면서 나의 머리되신 하나님이 판단하시기를 원하고 또 원했습니다.
아브람의 판단으로 사래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주인으로서 하갈을 학대하니
하갈이 도망을 간 것처럼
저도 하나님의 판단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육신의 집을 낳아준 제 종을 부질없다고, 그런 집은 아무리 크게 낳아줘도
그런 것은 하찮다고 학대하니 제게서 도망을 갔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 세상에서 자기 종에게 종노릇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났더니 하나님이 도망간 하갈을
다시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돌려보내면서 그 자손을 번성케 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이라는 목마른 하갈을 감찰하시고 광야의 샘곁에서 만나시지만
세상이 낳는 이스마엘은 들나귀 같이 될 것이라고,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사람이 이 세상에서 주인노릇 제대로 하려고 할 때
죄를 이기고 생명을 지키는 훈련에 사용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조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왜 우리가 몸으로 고생을 하게 되었는지...
마음고생은 몸 고생보다 더 견딜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고생할 동안 하나님은 더 고생하십니다.
함께 고생하면 서로가 마음이 통합니다.
머리와 몸이 진정으로 하나 되기 위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