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
작성자명 [오경옥]
댓글 0
날짜 2006.05.23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가장 먼저 내가 변화한 것이 있다면 십일조였다
토요일 저녘이면 내일 주일에 드릴 십일조를 준비하는
마음이 정말 기뻐서 잠을 설쳤던 그런 날이 있었다
가뭄에 꽁 나듯 갔던 교회,
게다가 교회는 갔지만 낼 돈이 없어 드리지 못할 때
아니 마음이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만...
아무 죄송그러움도 없던 내가 이렇게 컸구나(?)하며
내 자신이 대견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그것도 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월급쟁이가 아니라 사업하는 사람은 이것 저것 띠고 한다는데(우리 남편 왈)
그 띤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조금이라도 덜드리기 위한 속임수로 보일 정도로
일주일 번것에 10%을 고스란히 계산해서 토요일 저녘에 준비 해놓곤 하였다
생활에 여유는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없었는데
드리는 내 마음이 이리도 좋은데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실까라는 생각에
생활은 쪼들렸지만 마음은 천국이었다
이 만큼 드리면 저 만큼 주시겠지 하고 계산도 없이
당연히 드릴것 드리면서 가슴이 뛰며
구원과 예배의 감격을 한 껏 맛보던 그런 때가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십일조 생활이 지금 4년 째
두 임금을 섬기지 못하는 내 마음에 요즘 찔림이 시작되었다
내게 속한 모든 것이 내 것이 없는데
내가 취하려는 속임수를 쓰고 있는 요즘의 내 모습이다
온전히 드리지 않아도 지금 우린 가난하니까...로 합리화 시켜 버리고
어떻게 사람이 저리 변할 수 있느냐고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재주 덩어리라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어떻게 저리도 당당하냐고..
이렇게 내 팔자를 고쳐주신 예수님
오늘 말씀으로 예배가 회복 되기를 간구합니다
구원의 감격이 회복되길 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게 속한 것들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않고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만을 높일수 있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