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밭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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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2.08
아모스 2장 1-8절을 보며, 지뢰밭을 묵상한다.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게된 죄중에 성적인 죄가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간 죄다.
그들이 똑같이 지은 성적인 죄다.
지뢰밭..
지뢰밭이다.
남자에게 있어 여자는 지뢰밭이다.
그것도 젊은 여인은 더 무서운 지뢰밭이다.
아비가 다녀간 여인에게 아들도 다녀갔단다.
아비가 지은 죄를 아들도 똑같이 지었다는 말이다.
아비가 밟은 지뢰를 아들도 밟았다.
그래서 아비도 아들도 똑같이 죽음을 당했다.
오늘 본문 말씀이 그렇다.
나이가 들어가니 자꾸 등이 가렵다.
전에는 안그랬는데 등이 슬슬 간지러운게 여간 상그러운게 아니다.
내손이 안닿는 곳이라 옆에 있는 이들에게 좀 긁어달라고 한다.
그러다 문득 지뢰밭이 생각났다.
이거 잘못하다간 성추행으로 걸릴 수 있는데..
성추행이란 걸면 얼마든지 걸리는 거 아니던감.
그래서 엊그제 시장에 가서 효자손을 하나 샀다.
지리산 간김에 화개장터에 들러 대나무로 만든 효자손을 하나 샀다.
등을 좀 긁기 위해서다.
시도때도 없이 간지러운 등을 긁으려고 하나 샀다.
엄격히 말한다면
성추행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다.
아무 생각없이 옆에 있는 이들에게 등 좀 긁어달라고 했다가 지뢰가 터지지 않기 위해서다.
남자에게 있어 여자는 그렇다.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지뢰요, 지뢰밭이다.
안심하고 발을 내딛었다간 자신도 모르게 발목이 잘리는,
심하면 목숨까지 잃게되는 지뢰요, 지뢰밭이다.
조심하지 않으면,
아예 멀찌감치, 1.5미터 이상 떨어져서 대하지 않으면 터지는,
사고나는 지뢰밭이다.
그래서 또 성령하나님을 붙든다.
나를 지켜달라고,
지뢰를 밟지 않게, 지뢰밭에서 놀지 않게 해달라고, 지켜달라고..
그 기도로 또 하루를 여는 봄비 살금살금 내리는 화욜의 포근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