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그의 하나님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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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20
제목 : 아브라함과 그의 하나님
성경 : 창12:10~20
땅에 기근이 왔다.
환경적인 어려움이 다가왔다.
가문을 먹여살려야 하는 아브람에게 환경적인 기근이 찾아왔다.
해법을 찾아야 한다.
애굽에서 그 방법이 보인다.
아내가 걸린다. 너무 이쁘기 때문이다.(나도 이런 이쁘 아내를 얻을 수 있을까?)
사래를 희생해서라도 가문을 살려야 하는 의무감이 아브람에게 있었을지 모른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모두가 살 수 있다면...
어쩌면 어려운 결단이었는지 모른다.
사래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희생 위에 모두가 살 수 있다면..
가장의 짐을 덜어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아브람에게는 현실적인 판단이었고, 현명한 판단이었다.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으면 말이다.)
기근은 현실과 믿음을 저울질 한다.
땅의 환경을 바라봐야 하는가? 아니면 하늘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저울질 한다.
기근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정도를 가늠해 준다.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혼자라면...
혼자라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행사하고 죽을 수도 있으련만...
딸린 식구들이 있기에, 기근이란 현실은 주변 환경을 바라보게 만든다.
죽으면 하나님의 약속도 소용없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상황윤리를 만들어 낸다.
현실과 타협하게 하고, 믿음의 순수성을 퇴색시킨다.
하나님의 개입이 없었다면
아브람의 판단과 계획은 성공했다.
땅의 기근을 현명한 결단으로 성공 항목에 적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이 개입하셨다.
이 땅을 너의 자손에게 주리라. 약속했기 때문에 사래를 보호하신 것이다.
결국 바로도 하나님의 개입을 알고, 아브람도 하나님의 개입을 알게 되었다.
기근은 아브람에게 환경과 타협하게 하고 상황윤리를 만들어 내게 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지키시는 신실하심도 보여 주신다.
왜 나를 믿지 못 했는느냐? 하고 책망의 말씀을 하실 수도 있었지만,
성경에 책망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아직은 믿음의 형성기에 있기 때문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람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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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11일 남았는데.. 주일도 출근을 해야한다.
주일이 걸리긴 했지만, 출근하기로 했다.
꼭 출근을 해야만 하느냐고 묻는다면...난 대답을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 모든 일에 우선을 두어야 하는데... 왜 그러느냐고 해도 난 대답을 못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주일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일을 하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그런 줄 안다.
내가 출근을 못한다고 하면, 출근을 안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현실과 타협하는 것일 수도 있고,
선거 막바지라는 명분으로 타협하는 것일 수도 있다.
땅의 환경만을 바라보고,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것일수도 있다.
요즘 나의 믿음이 그렇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도 그러할진대,....
나라고 별 수 있는가?
요즘 믿음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굳이 믿어지지 않는 것을 믿으려고 하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것을 이해되었다고 말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위해,
아브람의 결정에 직접 개입하신 것처럼, 나에게 직접 개입하시기를 바랄 뿐이다.
환경과 타협을 하고, 상황윤리를 만들어 내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맛볼 수 있다면... 난 그럴게 할 것이다.
지금의 나의 믿음이 그렇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