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떠나야 할 것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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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9
창 11:31~12:9
어제는..
우리 형편을 걱정하는 친척으로 부터 호의적인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제안은 세상적으로는 호의적인 것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리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절을 하다,
그래도 전화하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반거절만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 보지 않고,
그저 동정심으로 바라보며 부담스러워 하는 친척들을 떠나야 합니다.
이 일은 거룩을 위해 주신 사건이라고 간증하는 우리를,
오히려 연민으로 바라보는 친척들을 떠나야 합니다.
오늘,
아브람이 하란을 떠납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까지 많은 곳을 떠났습니다.
19년 동안 살았던 고향을 떠났고,
30년 다니던 교회를 떠났고...
떠나기 싫었던 많은 사람들을 떠났고,
또 떨쳐버리기 싫었던 감정들을 떠났으며..
그리고 지금은,
연민을 갖고 동정하는 친척들을 떠나야 합니다.
내 능력으로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떠나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떠나는 것의 연속입니다.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시절을 좇아 계속 떠나야 할 장소인 본토가 있고,
떠나야 할 아비 같은 사람이 있고,
떠나야 할 친척, 떠나야 할 감정이 있는 인생입니다
하나님 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도 떠나야 하고,
연민과, 미움과, 열등과, 좌절의 감정에서도 떠나야 합니다.
복의 근원이 되기 위해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해 떠나야 합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으로,
세겜으로,
벧엘로 떠나야 합니다.
떠나고, 떠나며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떠나는 연습을 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어도,
가나안 사람이 두려워,
가지 말아야 할 남방으로 잘못 떠날 때도 있겠지만...
이 후로도,
저는 하늘 나라 갈 때까지 떠나는 연습을 해야 할 겁니다.
떠나는 것 만큼,
가까워지는 주님을 소망하며 떠나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