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설음을 배우자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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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9
제목 : 낮설음을 배우자
성경 : 창11:31-12:9
#1 낮설음...
주문한 책이 도착했을 때의 기다림과 설레임!
처음 독서 모임에 참가했을 때의 그 신선함!
우리들 교회에 처음 나갔을 때의 기대감!
언젠가부터 낮설었던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익숙해 진 것이고, 지루해 진 것이다.
문득
낮설음이 그리워졌다.
처음 느낌을 되새이고 싶었다.
처음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되찾고 싶었다.
그래서 낮설음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낮설게 한다는 것, 그것은 축복이다.
낮설음은 새로움이고
낮설음은 호기심이고
낮설음은 변화이고
낮설음은 도전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생활은 지루함을 선물로 가져다 준다.
변화가 없는 생활은 그냥 그대로 쉼없이 살아가게 한다.
낮설게 느끼지 않는 한 그대로, 그대로 살 수 밖에 없다.
새로운 노래를 배워 보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보는 것
새로운 시각으로 주변의 것들을 보는 것
그렇다.
낮설게 산다는 것은 축복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작은 아이디어가 번쩍이듯이
마음에 신선함과 새로움을 가져다 준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것이 살아있다는 뜻이다. -나의 메모 글-
#2 아브라함의 낮설음
드디어 아브라함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 으로 시작된 기록이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 로 시작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영향을 받는 입장에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옮겨졌다.
보호받던 위치에서 보호하는 위치로 바뀌었다.
따르는 자의 수동적인 입장에서 이끌어 가는 능동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
그 순간이 낮설다.
마음도 다르고 각오도 남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있는 곳이 본토이고, 친척이 있는 것이고, 아버지의 영향력이 있는 곳이다.
하란이란 곳은 익숙함으로 눌려앉기 좋은 곳이다.
상업의 도시답게 활발한 도시다.
가만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하란은 익숙함의 본토이고,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친척 공동체이고. 조상의 영향력이 살아있는 아비집이다.
변화는 세상에서도 늘 말하고 있는 단어이고, 믿음의 세상에서도 늘 들려지는 단어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말씀이 임했다.
익숙함의 갈대아 우르를 떠나고, 익숙함의 하란을 떠나라고하였다.
낮설은 곳으로 가라는 것이다.
75세의 나이에 낮설음 곳으로 가는 것은 도전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늙은 나이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한 낮설음의 세계로 가야한다.
두려움이 있어도, 어려움이 있어도 가야하는 곳이 하나님이 만드신 낮설은 세계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에는 비전이 있다.
큰 가문은 넘어선 큰 민족을 이루는 비전이 있고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바뀌고, 이름이 창대가 되는 선물이 있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의 사람이 되는 비전이 있다.
그렇지만 낮설고, 처음 가는 곳이고,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믿음의 세계에서도 익숙함의 하란 땅에 머물고 싶어한다.
있는 곳에서 계속 머물고 싶고, 지금의 신앙 수준에 머물고 싶어한다.
만나는 사람만 계속 만나고, 말하는 것만 계속 말하게 된다.
새로움은 없고, 반복되는 지루함만 있는 세계에 갇혀 사는 새가 되어 버린다.
난 낮설음을 배우고 싶다.
익숙함은 나를 지루하게 한다.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노래를 배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전혀 가보지 않는 곳에 가보고 싶다.
믿음의 세계도 호기심으로 기대감으로 낮설음을 경험하고 싶다.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다.
낮설음은 약속의 말씀에 따라 가야 한다고 말이다.
나의 관심사와 나의 형편에 따라 낮설음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하심에 따라 익숙함과 결별하고, 기대감이 있는 낮설은 땅으로 가야 한다.
콜럼버스가 믿음만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땅을 찾아 나선 것처럼
내게 주어진 약속의 땅을 찾아가야겠다.
낮선 것을 낮설어하는 습관을 버리고, 낮선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으로 낮설음의 축복을 배워야겠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을 처음 본 사람처럼 바라봐야겠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활을 해 왔는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오늘 가는 곳을 처음 가는 곳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는 축복이 있을 것이다.
이곳 QTM도 처음 방문한 것처럼 기대감을 가져봐야겠다.
처음 느꼈던 관심과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몸둘바 몰랐던 그 시절로 돌아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