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을 셈하다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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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8
제목 : 셈을 셈하다.
성경 : 창11:10-30
# 셈의 600년의 인생 드라마
1. 100살이 되기까지
셈은 영적인 후예답게 태어날 때 부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아야했다. 인간의 만연된 죄로 인한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보았고, 사랑에 근거한 구원의 방주를 보았다.
노아가 방주를 만들기 시작한 22년 후에 셈은 태어났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묵묵히 방주를 만드는 아버지를 보며 자랐다. 그리고 그도 방주 만드는 일에 동참을 했다. 구 인류가 모두 멸망하는 가운데, 신 인류의 시작이 되는 영광의 대열에도 참여를 했다. 그리고 영적인 계보를 잇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2. 영적인 계보
100살에 아르박삿을 낳았다. 그로 부터 288년후에 9대손, 아브라함을 낳았다.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을 보기까지 288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100살이 되기까지 아들을 낳지 못하는 아브라함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이삭을 받치라 는 하나님의 말씀에 고민하는 아브라함과 순종하는 아브라함도 보았다. 새롭게 시작한 인류가 또 다시 죄로 인해 소돔과 고모라 가 불로 멸망하는 것도 보았다. 셈의 나이 563살에 아브라함이 죽는 것을 보고, 이삭이 가문을 형성하는 것을 보면서 600년의 생을 마치게 된다.
육의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영의 모태신앙으로 이루어져 간 인생을 살았다.
# 영적인 계보
영적인 유산을 물려 받은 셈의 인생을 셈해 보았다. 홍수 이후에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는 가운데도 그는 500년을 더 살았다.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로 시작한 계보는 야벳과 함의 계보와는 다르게 자녀를 낳은 나이를 기록하고 있다. 낳고 낳고가 아니라 몇 살에 몇 살에 낳고 낳고로 기록되어 있다. 육의 나이는 그냥 먹어가는 것이지만, 영적인 나이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나이만을 계산한다. 영적인 가치가 있는 나이는 기록이 되고 그렇치 못한 나이는 그냥 지나쳐 버린다. 하나님의 시간에 기록될 만한 사건만이 인생의 가치로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내 나이 40, 영의 나이는 몇 살이나 되었을까?
하나님께서 기록을 하신다면 몇 줄이나 기록될 만남의 시간들을 가지고 있을까?
뚜렷이 내 나이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에 1년 동안 목사님의 말씀이 꿀처럼 달아서 한 번도 설교시간을 놓치지 않았고, 군대에 갔을 때에 화장실에서 조그만한 신약성경을 읽고, 상황실에서 생명의 삶 으로 QT를 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리고 6개월 간의 성경공부의 기억, 사면초가의 상황이었을 때에 2시간이 넘도록 묵상했던 마가복음의 말씀, QTM에 나눔을 올리던 2년의 시간들이 나의 영적인 나이를 계산하게 한다.
지금은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40년을 경험했듯이, 나의 미디안 광야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나는 진통를 겪고 있다. 셈이 방주가 만들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홍수를 보면서 하나님을 체험하기까지 10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듯이 나에게도 하나님을 확신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또한 셈이 믿음의 계보를 잇는 아브라함의 탄생을 보기까지 288년을 기다렸듯이, 나도 나의 믿음의 계보를 잇는 자녀를 낳기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는 믿음의 시간을 거쳐야 할지도 모른다.
내 나이에 맞는 하나님의 흔적과, 믿음의 자손을 남기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란 것을 셈을 셈함으로 배우는 교훈이다.
셈 : 아부지! 이 방주가 쓸모가 있기는 있는 건가요?
노아 : 아들아!
나는 방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있단다.
아브라함: 셈 할아버지!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라고 하셨는데...
제 꼴을 보세요. 제 아내를 보세요. 많이 늙었지요...
셈 : 아들아! 난
나는 방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배우고 있단다 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단다.
아브라함 : ~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셈 : 난 너를 보기 위해 288년이란 시간을 기다렸단다.
아브라함 : 하나님은 신뢰하고 기다리는 자를 실망시키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