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속에서도...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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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3
창 8:1~22
어제 잠시 CBS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외경에 나와있는 것이라고 하며,
노아가 방주 속으로 들어가기 전의 삶과,
또 방주 속에서의 삶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나와있는 것도 깨닫기 힘든 제가 외경까지 알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호기심으로 그 방송을 보며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노아 가족의 방주 안에서의 삶이었습니다.
그 방송에서는,
노아가 사자에게 먹이를 늦게 줘, 화가 난 사자에게 당해서 다리를 절게 되었다고도 하고,
노아 가족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느라 쉴 틈이 없고,
노아와 아들 부부 뿐 아니라 동물들도 분방을 했고,
날마다 반복 되는 일상에 함 은 약간 정신적인 이상을 보였다고도 했습니다.
사실 성경에 나와있지 않은 이런 부분을,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말씀엔 방주 속에서 그저 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만 나와있기 때문에,
우린 방주 안에서는 그저 기다리는 것이구나...라는 것만 알면 됩니다.
그래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방주 안이 낙원이 아닐거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면,
방주 속도 여전히 힘들다는 겁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그 답답한 방주 속에 갇혀,
똑 같은 공간에서, 똑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인간의 희노애락이 모두 끊어진 상태에서,
오직 물이 마르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오랜 기다림이 있는 곳이 방주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그 방송을 보며,
구원 받은 자의 삶이 바로 방주 속에서의 삶과 같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원을 받으면 뭔가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만 나오면 금방 변화 되는 것을 기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는 것은,
늘 하나님의 간섭 속에 있는..가는 길이 좁아지는..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누리기 보다,
오히려 끊고..버리고..가야할 것들이 많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물이 마르기 까지 기다려야 했듯이,
구원 받았다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금방 변화 되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
방주 속에서의 삶은,
단조롭다는 것에 가르침을 받습니다.
나만 숨이 막히는 것이 아니라,
방주 자체가 때론 숨이 막히도록 답답할 때가 있고,
날마다 반복 되는 일상이라는 것에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구원 받은 인생은,
물이 마르기 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칠일을 기다리고,
또 칠일을 기다리고,
감람나무 잎을 물어와도 기다려야 하고,
물이 빠진 것같아 뚜껑을 열고도 기다려야 하고,
하나님께서 물이 물러 가게 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
그 기다림을 잘 하기 위해,
답답한 방주 속에서의 삶에서 승리하기 위해...
오늘도 저는 이 나눔의 단을 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