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것만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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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1.28
마가복음 9장 30-37절을 보며, 하고 싶은 것만..을 묵상한다.
제자들은 누가 크냐 키재기를 했다.
방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수난당하실 것을 예고하셨지만,
그런데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누가 크냐에만 집중했다.
그건 싫었다.
십자가니 죽음이니 형벌이니 하는 무서운 얘기, 공포스런 얘기는 싫었다.
그래서 도리질을 쳤다.
그런 복잡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했고 말도 안했다.
대신 누가 크냐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누가 큰지 논쟁을 했다.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고싶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건.. 정말 재미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렇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리고,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고,
믿기 싫은 것은 믿으려하지 않는다.
노우호 목사님도 말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믿고싶은 하나님만 믿었다.
무섭고 나무라고 채찍을 때리시는 공의의 하나님은 안믿고,
항상 웃으며 용서하고 복주는, 그러기만 하는 하나님만 믿었다.
오늘날 교인들도 마찬가지다.
맨날 좋으신 하나님 노래를 부르면서,
나에게 좋은, 내가 보기에 좋은 일만 해주시는 하나님만 믿으려 한다.
나보기에 안좋은, 내가 보기에 힘들고 어려운 하나님,
정죄와 심판,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애써 부인하려 한다.
하고싶은 것만 하려는 사람들이다.
믿고싶은 것만 믿으려는 사람들이다.
신앙은 그런게 아니다.
복받고 싶다고 복받는 것이 아니라,
복받을 짓을 해야 복을 받는다.
오늘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누가 크냐는 문제에 신경을 쓰지말고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자가 되어라.
어린아이 하나를 섬길 줄 아는 자가 되어라.
너희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고, 관심밖이고,
아무 재미없어 보이는 일일지 모르지만,
그런 일에 신경을 좀 쓰거라.
하고싶은 일만 하고,
믿고싶은 것만 믿으려 하지 말거라.
그렇게 한다고 복받는게 아니니라.
오늘아침 예수님의 가르침 엄중히 받는다.
오늘 하루, 재미없는 일, 내가 하기싫은 일, 잘 안해봤던 일,
하지만,
예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일은 뭘까 하는 생각으로 금욜의 하루를 또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