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일...방주로 들어가게 하소서!!!
작성자명 [이윤경]
댓글 0
날짜 2006.05.12
창 6:13~22
너는 잣나무로 방주를 짓되...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고...
너는 각기 암 수 한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각기 둘씩 네게로 나이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1996년 12월 26일 딴따로 이사!!!
카이로에서의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전격적으로 지방행을 결정,
최초의 한인 사역자 가정으로 고센에 머물게 된다...
(지금 현재도 대도시를 뺀 곳은 전무한 상태다)
두살 짜리 요셉과 한살인 누리,
아직 뱃 속에 있었던 안나와 함께
주인집 룰루 할머니는 윗층에
우린 아랫층에 살았었다.
그야말로 기도가 그대로 응답된 집이었다.
집이 넓을 것, 아랫층일 것, 가든이 있으면 좋겠음
아이들이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집을 원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전적인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한 집이었다.
3중으로 철저하게 은폐된 정문과
도사견이 살고있는 2층 때문에
누구도 우리집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고
좀도둑은 물론 어떤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았다.
카이로에 사는 아들들은
홀로 사는 어머님께 용돈 더 드리려고
IMF 시절에 집세를 올리려 했지만
우리 어머님같이 섬기고 살았던 까닭에
아무도 챙기지 않고 외로웠던 할머님 생신을
기억하고 챙겨드린 덕분에
할머니가 우시면서 너무 기쁘다고
카이로에 있는 자식들에게 전화를 했을 때,
당신들이 진짜 자식이라고 부끄러워했었다.
주인 집 가족들은 감동 되어서
돈이 없으면 집세를 내지 않아도 좋고
낼수 있는 만큼만 내라는 제안을 받아
IMF 시절, 남들은 철수하는데 도리어
현지인 후원자를 얻게 되는 감격을 맛보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반만 내고 살았었다.
닭이며 오리, 거위, 칠면조까지 키우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동물 친화력을 키웠고
날마다 우리 음식찌거기를
먹여 키운 닭들의 알을 먹고 살았었다.
금방 낳은 따끈한 알을
좋아하는 안나도 섭섭할 것 같다.
올리브, 레몬, 뽕, 오렌지, 망고,
오래된 고무나무가 우리의 친구였으며
비록 뜰에 잔디대신
마른 땅이 가득했었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
나뭇잎을 태우면서
묵상을 즐겼던 뒷 뜰의 추억,
뒷 베란다의 정서를
오래토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우린 이 집을 떠나야 한다
이달 말까지가 기한이다.
앞으로 20여일이 남았을 뿐이다.
사랑의 주님!
뱃 속에 있었던 안나가
초등 3학년이 될 때까지
오랜 세월 특별한 만남의 축복을 주셨던
아쉬라프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룰루(진주)였지만
나중엔 뎃다(할머니)룰루가 되었던
미망인 사모님도 천국에 가셨네요
우리 가족이 외롭게 사는 것이 안타까와
수시로 아이들에게 사탕을 떨어뜨려주셨던
언제나 방문하면 깔끔하게 대접해 주셨던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가장 아름다운 이집트 여인이었습니다.
사랑의 주님!
선교지의 삶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우리 가족에게 최고의 쉼을 제공했던
아기미 별장과 라아사드르의 별장...
집주인 가족들의 사랑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동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지요
딴따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구요
10년 전과는 다른 원함이 있습니다.
전망 좋은 집을 주시옵소서
높은 층의 집을..안나에게도 방을..
믿는 주인을 만나게 하소서
같은 건물에 믿는 자들이 많게 하소서
아이들 학교와도 가까운 곳이면 좋겠습니다
회교도들의 안방에서
각별한 보호하심이 필요합니다.
조심스럽게 인도하심을 따라가길 원합니다
방주의 역할을 감당하길 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회복되어 새하늘과 새 땅을 보는 방주가 되길 원합니다.
주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앞서 가소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