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좋사오니
작성자명 [김정희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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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1.26
마가 9: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주님께서 세 제자를 데리고 산에 오르신 후에 주의 모습이 변화하고, 그 옆에 모세, 엘리야가 나타나 주님과 더불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본 베드로가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저도 여기, 남편과 함께 거하는 이 자리가 너무 좋아서 .. 여기가 좋사오니, 남편을 위하여, 딸을 위하여, 아들을 위하여, 초막을 짓고, 기도하면서 응답받고 찬양하면서 마냥 살고자 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어려움들을 거뜬히 신앙으로 이기며 나간다고, 나도 속고, 남도 속았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게 잘 참아지고, 많이 감사했습니다.
많이 참고, 기도 많이 했기에...
세상 번영과 축복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이 십자가 복음을 가리는 것이며, 내 만족을 위한 내 나라를 세우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내 생각, 내마음, 내 만족은 하나님 나라를 가로막는 것 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의 잘못된 기대와 나의 기대가 ,, 똑같음을 오늘 말씀으로 지적하십니다.
엄마가 2007년에 하늘나라 가셨는데...
사람이 태어나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그 후에는 심판이 따르리라는 말씀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으로 엄마는 ..나를 위하여 새벽기도를 해 주시며.. 내 비위를 맞추어주며.. 마냥 내 곁에 살아 계실 것 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산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야 했기에 사건을 겪어야 했습니다.
. ...밤 11시에 왜 남의 남편에게 전화를 거는거지?
교복 가디건이 단추가 좋으냐, 짚업이 좋겠느냐?.. 이상한 전화를 시작으로하여..
그 껀으로 ... 세상적으로 반듯하고 자기의가 하늘을 찌르는 남편에 대한...
분노와 섭섭함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 빨리 남편이 주님을 만나고 .. 주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져야 할 텐데..
.. 그래야 들러붙는 여자들에게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 ” 말해주고..
그러면 내가 속 썩을 일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 마당만 오락가락 밟아주고 주님을 믿어 주지 않는 남편이 답답하고 조바심 났었습니다. 그런 내 마음 또한... 세상 번영의 마음이라고 하십니다.
주님 곁에 가는 날 까지.. 십자가를 지라고 하십니다.
산에서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하지 말고 주님의 말을 듣고,
십자가 언덕 갈보리 까지 , 죽어서 주님 곁에 가는 날 까지 따라가라고 하십니다.
성령님 도와 주세요.. 엄마 신앙 밑에서 살다가...... 이제 자립신앙으로
살아 보려고 하니... 마음과 머리로는 잘 깨달아지는데.. 생활에서 적용이 안 됩니다.
주님 불쌍하게 보아주시고,, 몸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생활 적용의 실천 능력을 주시옵소서,,,
기도합니다.
어떤 일을 겪을 때 마다 잘 겪게 하시고, 닥치게 되는 사건의 의미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항상 나에게 최고로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으로 ,
감사함으로 받게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