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티스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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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1.25
엊저녁에 독서토론회가 있었다.
우리교회당에서 모이기로 했길래 아내더러 가자고 했다.
웬만하면 가겠다는 허락을 받았는데..
막상 저녁이 되니 아내가 몹시 피곤한 모양이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다니느라 몸이 지쳤다고 한다.
그래서 쉬어라고 했다.
전에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교회에서 하는데,
아내가 와서 호스티스 역할을 좀 해주어야 하는데..
내 주특기가 푸쉬하는 것이다.
하지만 말씀 어디를 봐도 아내를 푸쉬하라는 말씀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쉬게했다.
엊저녁 손님들은 호스티스 없이 그냥 치뤘다.
오늘 마가복음 8장 27절에서 9장 1절을 보며 나를 부인하기를 묵상한다.
예수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나를 부인하라고,
내고집, 내생각, 내감정, 내편견, 내소견을 버리는 연습을 하라고.
엊저녁, 작은 일 하나지만 나를 부인하는 훈련을 해서 감사하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것이
내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부인하는 것, 내 십자가를 지는 것임을,
그때 비로소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나라를 조금씩 회복해갈 수 있을 것임을
다시 한번 조조이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