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누룩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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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1.24
막 8:14~26
요즘,
“그 청년 바보 의사”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의 바쁜 일정에도,
환자의 몸과 마음을 고치기 위해 위로하고, 기도해 주고,
때론 환자의 집에 선물을 사들고 찾아 가기도 하며..
의학지식, 물질, 기도, 몸, 믿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쳐 33년 동안 하나님을 전하다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 청년의 일생은 결코 짧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며,
요즘 저의 안일함을 돌아봤습니다.
죄에서 돌이키거나, 적용할 생각은 안하고,
은혜만 받으려 했던 것도.
보여지는 것에 집중했던 것도,
내 유익만 따졌던 것도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묵상하며,
어쩌면 제가 경계할 바리새인의 누룩은 큐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숩관적으로 묵상을 하거나, 깨닫는 것에서 그치면서,
내가 특별하다는 착각을 할 때도 있고..
이렇게 열심히 묵상을 하니,
세상적인 축복도 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러니 내 죄는 안 보이고, 다른 지체의 죄만 보이고,
내가 듣고 싶은 말씀만 듣습니다.
영적으로 교만하여 표적만 구하는 바리새인의 누룩과,
세상의 풍요를 상징하는 헤롯의 누룩은,
사람을 소경으로 만듭니다.
별 고난 없는 요즘,
저에게 이런 누룩들이 있었고..
그래서 조금씩 소경이 되어 갔습니다.
늘 뭔가 복잡하고,
그러다 지치면 가라앉는 저는..
말씀으로 조명 받지 않으면 이 정도도 살아내지를 못해,
큐티는 꼭 해야 되지만..
하루도 큐티를 빼놓지 않는 것을 자랑하기 보다,
예수님을 자랑하기 원합니다.
큐티 자체를 사랑하지 말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소경이 되어있는지,
침을 뱉어 고쳐 주시기 원합니다.